하루 만에 1,001.89포인트↑…사상 최대 상승
시가총액 상위 5개 중에서 3개가 상한가
외국인 7조 넘게 매집…역대 최대 순매수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코스피가 1천포인트 넘는 사상 최대 상승 폭을 경신하며 18% 가까이 뛰었다. 지수는 단숨에 6,600선 가까이 회복했다.
간밤 반도체 투자 심리가 되살아나면서 반도체 대형주를 향한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했다. 시가총액 상위 5개 종목 가운데 3개가 상한가로 마감하며 기록적인 폭등 장세를 연출했다.
31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1001.89포인트(17.91%) 폭등한 6,595.45에 마감했다. 일일 상승률과 상승 폭 모두 역대 가장 컸다.
국내 증시는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반도체 종목이 부진을 털고 회복한 영향을 받아 급등세를 타기 시작했다. 외국인이 개장 후 5분 만에 1조8천억 원 넘게 사들이면서 지수는 두 자릿수 상승세를 기록했다.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지만, 매수 심리는 그간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로 좀처럼 식지 않았다.
단연 지수를 견인한 건 반도체 대형주였다. 이날 SK하이닉스는 전장보다 29.95% 올라 171만8천원에 마감했다. 가격 제한 폭(±30%) 상단이다. 삼성전자는 26.81% 급등한 26만2천500원에 마감했다.
시가총액 4위와 5위인 SK스퀘어와 삼성전기도 29.91%와 29.92% 폭등해 상한가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3위 삼성전자 우선주는 26.49% 상승한 19만1천원에 마감했다.
지수는 6,000대 중반에 안착했다. 고점 기준 18.54% 뛴 6,630.77을 기록했다.
이번 주 28일(-10.58%)과 29일(-5.98%) 서킷브레이커(CB)가 발동되면서 극도로 위축된 투자 심리가 단번에 회복한 모양새다.
국내 주식시장 폭등과 함께 금융시장은 '트리플 강세'를 시현했다. 증시 정규장 마감 시간 기준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13.40원 급락한 1,424.00원에 마감했다. 채권 금리도 하락 마감했다.
전반적으로 원화 자산 강세 분위기에 외국인은 코스피를 하루 순매수 최대치인 7조2천414억 원 순매수했다. 역대 최대인 지난 2025년 10월 2일 순매수(3조1천264억 원) 기록을 넘어섰다.
기관도 1조1천억 원 사들였지만, 개인은 8조2천억 원 팔아치웠다.
ybnoh@yna.co.kr
노요빈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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