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연합인포맥스]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국채가격이 전반적으로 하락하는 가운데 단기물의 낙폭이 더 크다.
이번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 인상에 투표했던 지역 연방준비은행 총재 3인방이 반대 사유를 공개하자 채권가격도 단기물 위주로 낙폭을 키우고 있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31일(미국 동부시간) 오전 9시 11분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직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3.80bp 오른 4.701%를 가리켰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5.80bp 뛴 4.287%를 기록했다.
30년물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2.00bp 오른 5.227%를 형성했다.
10년물과 2년물 간 금리 차이는 전날의 43.4bp에서 41.4bp로 좁혀졌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이번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 동결에 반대하며 금리인상에 투표했던 베스 해맥 미국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와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로리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는 이날 반대 사유를 공개했다. 통상 FOMC 회의에서 소수 의견을 냈던 위원은 회의 이후 반대 사유를 공개한다.
해맥은 "내 견해로는 이제 FOMC가 개인소비지출(PCE) 인플레이션을 목표치인 2%까지 되돌리는 속도를 높이고 미국인들을 위해 물가 안정에 헌신한다는 점을 전달해야 할 시점"이라며 "더 높은 인플레이션이 더 오래 지속될수록 그것을 되돌리기는 더 험난해지고 비용이 많이 들 것"이라고 말했다.
카시카리 또한 "내 생각에는 좀 더 과감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될 때까지 기다리는 것보다 일련의 작은 정책적 조치들을 시행하는 게 더 나을 것"이라고 말했다.
로건 또한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지금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행동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3명의 위원이 이같이 반대 사유를 밝히면서 단기물 금리는 상승폭을 확대했다. 인플레이션이 현재 수준을 유지하는 한 3명의 매파 위원은 현재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연준의 금리인상 시점이 앞당겨질 수 있다는 관측이 힘을 얻었다.
한편으로는 이번주 FOMC 회의 이후 중장기물 국채금리의 상승폭이 훨씬 컸던 만큼 단기물 금리가 키높이를 맞추는 측면도 있다.
매파 위원 3명의 반대 사유가 나오면서 연말까지 기준금리 인상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이라는 베팅이 강해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올해 12월 말까지 기준금리가 50bp 인상될 확률은 36.2%로 반영됐다. 전날 마감치 31.7%에서 더 올랐다.
jhjin@yna.co.kr
진정호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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