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연합인포맥스]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일본 엔화 가치가 이틀째 출렁거리는 가운데 보합권에서 힘싸움이 벌어지고 있다. 엔화가 변동성 속에서도 보합권에 머물면서 달러인덱스는 반등하며 100선 위로 다시 올라왔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31일 오전 10시 47분 현재(이하 미 동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087엔(0.055%) 오른 159.434엔에 거래되고 있다.
유로-엔은 전장 대비 0.60000엔(0.33%) 밀린 183.140엔을 가리켰다.
엔화 가치는 이날도 위아래로 크게 움직였다. 장 중 고점은 160.875엔, 저점은 158.518엔을 찍으며 2엔 이상의 변동폭을 기록했다.
일본은행(BOJ)이 기준금리를 1%로 유지한 것은 예상되는 결과였기 때문에 외환 시장이 즉각 민감하게 반응하진 않았다. 이날 아시아장에선 전날 폭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달러-엔 환율이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유럽장 들어 달러-엔 환율은 다시 하방으로 낙폭을 빠르게 확대했다. 일본 외환 당국의 개입으로 추정되는 달러 매도 물량에 달러-엔은 160.1엔 수준에서 일시에 158.5선까지 내렸다.
그럼에도 단기 낙폭이 과도하다고 여긴 시장 참가자들이 저가 매입에 나서면서 달러-엔은 다시 보합권을 회복했다. 달러-엔을 더 낮추려는 일본 당국과 방어선을 형성한 투자자들 사이에 힘겨루기가 진행되고 있다.
일본은 미국의 동조 아래 당분간 이같은 움직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미무라 아츠시 일본 재무성 재무관은 "일본이 미국으로부터 심리적 지원을 넘어선 지원을 받고 있다"고 이날 밝혔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의 '레이트 체크(rate check)'가 (해당 지원에) 포함되는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미무라 재무관은 "그것 또한 포함된다"고 답했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 또한 자신의 엑스에 글을 올리고 일본은행이 통화 및 금융 안정을 향한 강한 신념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일본 당국의 움직임에 지지를 보낸 것이다.
베선트는 "다카이치 총리, 우에다 총재, 그리고 통화 및 금융 안정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준 일본은행 정책위원회의 지도 아래 일본 경제는 계속하여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며 "우리는 계속해서 견고한 관계와 긴밀한 공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엔화 강세가 숨을 고르면서 달러인덱스는 100선을 다시 회복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전장 대비 0.308포인트(0.31%) 오른 100.243을 가리켰다.
장 중 엔화 약세에 맞춰 100.458까지 회복했던 달러인덱스는 달러-엔의 보합권 되돌림에 맞춰 상승분을 일부 내줬다.
유로-달러 환율은 1.14900달러로 전장 대비 0.00412달러(0.36%) 하락하고 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7524위안으로 전장 마감가 대비 0.0049위안(0.0726) 위안 오르는 중이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1.34427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전장 대비 0.00963달러(0.72%) 상승하고 있다.
jhjin@yna.co.kr
진정호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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