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맥·로건·카시카리, 반대표 사유 밝혀…인플레 우려 한목소리
30년물 금리, 2007년 7월 이후 최고치 또 경신…9월 금리 인상 가능성↑
출처: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 국채가격은 중장기물의 상대적 약세 속에 하락했다. 수익률곡선은 사흘 연속 가팔라졌다.
이번 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인상 반대표를 던진 3인방이 한목소리로 인플레이션 우려를 제기하면서 국채가격을 압박했다. 국제유가가 오른 것도 약세 재료로 일조했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31일(미국 동부시간) 오후 3시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 대비 8.10bp 뛰어오른 4.7440%에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4.2890%로 6.00bp 높아졌다.
만기가 가장 긴 30년물 국채금리는 5.2750%로 6.80bp 상승했다.
10년물과 2년물 금리 차이는 전 거래일 43.40bp에서 45.50bp로 확대됐다.(베어 스티프닝)
30년물과 2년물 금리 차이는 전 거래일 97.8bp에서 98.6bp로 벌어졌다. 지난 5월 하순 이후 최고치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미 국채금리는 유럽 거래에서부터 완만한 오름세를 보였다. 유로존의 물가지표가 독일 국채(분트) 수익률에 상승 압력을 가하면서 파장이 전달됐다.
유럽연합(EU) 통계 당국인 유로스타트에 따르면, 유로존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예비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전월치 2.8% 대비 0.1%포인트 높아진 결과로,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근원 CPI는 전년대비 2.5% 상승했다. 전월치이자 시장 예상치인 2.4%를 소폭 웃돌았다.
유로존 국채시장의 기준 역할을 하는 분트 10년물 수익률은 3.2293%로 4.78bp 높아졌다. 대부분 구간에서 4~5bp 수준의 상승폭이 나타났다.
뉴욕 장 들어 베스 해맥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와 로리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관례대로 성명을 통해 반대표를 던진 사유를 밝혔다.
해맥 총재는 "높은 인플레이션이 오래 지속될수록 이를 낮추기가 더욱 어렵고 비용도 많이 들 수 있다"고 말했고, 로건 총재는 "단시일 내 완만한 조치가 나중에 더 급격한 조치를 취해야 할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고 언급했다.
카시카리 총재는 "인플레이션과 고용 경로에 대한 더 많은 데이터를 수집하면서 점진적으로 정책을 긴축하는 것이 낫다"고 주장했다.
3인방의 발언에 최근 연속 강세를 보인 2년물은 되돌림 양상을 나타냈다. 유럽 거래까지 하락세를 보이던 유가가 1%대의 오름세로 돌아서자 중장기물의 금리 레벨도 높아졌다.
미슐러파이낸셜그룹의 톰 디 갈로마 매니징 디렉터는 "우리는 유가를 주시하고 있으며, 다음 주쯤, 어쩌면 이번 주말에 더 큰 일이 일어날 것이라는 인식을 주시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매우, 매우 불안정한 상황에 처해 있다"고 지적했다.
미시간대에 따르면 7월 소비자심리지수 확정치는 55.2로, 예비치 대비 0.8포인트 상향됐다. 1년 기대 인플레이션과 5~10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예비치와 같은 4.2% 및 3.3%로 유지됐다.
전문가들이 더 무게를 두는 임금지표인 고용비용지수(ECI)는 지난 2분기 들어 전기대비 0.9%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1분기와 같은 수준으로, 예상치(+0.8%)는 웃돌았다.
30년물 금리는 오후 장중 5.2840%까지 상승, 2007년 7월 이후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10년물 금리는 4.7% 중반대까지 오르면서 작년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출처: 연합인포맥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뉴욕 오후 3시 29분께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가 오는 9월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전장 60% 초반대에서 60% 중반대로 다소 높여 가격에 반영했다. 10월까지 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은 70% 중반대로 약간 상승했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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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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