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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아르헨과 새 협력 시대…동포들, 조국 걱정 않도록 지원"

26.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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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에노스아이레스=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31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동포들을 만나 "아르헨티나와 대한민국 간 새로운 협력의 시대가 완전히 새롭게 열릴 수 있다고 확신했다"며 "다시는 여러분이 조국을 걱정하지 않도록 조국이 여러분을 제대로 잘 지원하고 보살피겠다"고 약속했다.

남미 순방 중인 이 대통령은 이날 부에노스아이레스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 만찬간담회에서 "인공지능(AI) 혁명과 공급망 재편까지 이 격변하는 국제질서 속에서 양국의 전략적 협력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오늘 밀레이 대통령과 정상회담이 있었는데 밀레이 대통령의 생각도 똑같았다"며 "저 역시 아르헨티나와 대한민국 간 새로운 협력의 시대가 완전히 새롭게 열릴 수 있다고 확신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르헨티나와 대한민국의 경제 협력은 이제 가능성을 논하는 단계를 넘어 실질적인 성과를 논의하는 단계에 이르렀다"며 "광활한 살타주 고원에서의 리튬 개발을 비롯해 핵심광물과 에너지, 인프라 분야까지 양국 협력은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재아르헨티나 한인사회의 역사를 언급하며 동포들의 헌신에도 감사를 표했다.

그는 "초창기 농업이민자들의 길은 결코 순탄하지 않았지만 낯선 환경과 농법 때문에 호미를 내려놓을지언정 끝까지 꿈을 내려놓지는 않았다"며 "서로 의지하며 봉제기술을 나누고 척박했던 땅을 삶의 터전으로 바꿔냈다"고 말했다.

이어 "부에노스아이레스 외곽의 '109촌'이 아르헨티나 의류산업의 중심지로 거듭났다고 들었다"며 "부단한 노력으로 한국인의 위상을 높이며 아르헨티나 사회에 모범적 구성원으로 뿌리내려 온 동포 여러분의 위대한 여정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고 했다.

문화 교류도 양국 관계를 상징하는 사례로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2023년 아르헨티나 정부가 '김치의 날'을 국가기념일로 제정했을 정도로 문화를 통해 양국 간 우정과 신뢰는 점점 깊어지고 있다"며 "모두 지난 60년 동안 양국 관계의 든든한 가교 역할을 해주신 여러분이 계셔서 가능했던 성취"라고 평가했다.

재외동포 지원 확대도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국민주권정부는 가장 멀리 계신 동포들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고 여러분의 어려움에 가장 먼저 손 내밀도록 하겠다"며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어디에 살든 안전하게 생활하고 동등하게 존중받을 수 있도록 더욱 세심하고 꼼꼼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민 1세대의 위대한 성취를 이어갈 다음 세대들이 한국인으로서 뿌리를 자랑스럽게 여기고 더 큰 꿈을 펼칠 세계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부가 더욱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재명 대통령, 아르헨티나 동포 격려

js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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