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연합뉴스 자료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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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7.5%를 웃도는 등 차주의 상환 부담이 커지고 있지만 부동산 시장에는 큰 영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정주 여건이 양호하거나 개발 기대감이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큰 폭의 가격 상승세가 이어졌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달 10일 기준 주담대 고정형 금리가 7.5%를 넘겼다. 3년 7개월 만에 최고치로,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이 대출 금리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시중 은행들은 주담대 한도를 축소하는 한편 가계대출 상품의 금리를 인상할 방침이다.
부동산114는 "하반기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과 연말마다 반복되는 '대출 셧다운' 우려까지 겹치면서 실수요자의 자금조달 부담과 금융시장의 불확실성도 커지고 있다"고 짚었다.
통상 금리와 집값은 반비례 관계지만 대출 규제 강화로 가능한 대출 총량이 줄어든 탓에 금리 인상에도 집값이 오르는 모습이 연출됐다.
한국부동산원의 7월 넷째 주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경기 아파트값은 0.15% 상승한 가운데 광명시가 0.45% 뛰었다. 직전 주 대비 0.24%포인트(p) 상승폭을 키웠다.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의 보상절차가 시작되면서 개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또 상대적으로 대출 부담이 적은 가격대의 집값이 상승장을 주도했다. 용인 기흥구(0.45%)는 최근 규제지역으로 지정됐음에도 큰 폭의 상승세를 유지했다.
KB부동산에 따르면 수원시 영통구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전주 대비 0.33%p 커진 0.91%로 집계됐다. 광명시(0.83%), 용인시 수지구(0.74%), 수원시 장안구(0.66%) 등도 상승률이 높았다.
서울의 경우 전체적인 아파트값 상승률은 0.02%p 축소된 0.32%로 나타났지만 성북구(0.71%), 강서구(0.64%), 구로구(0.64%) 등 중저가 아파트가 많은 지역에서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전세는 공급 부족 속에 가격이 오름세를 이어갔다.
KB부동산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25% 올라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축소됐으나 전세물건이 귀한 동대문구(0.71%)와 성북구(0.62%), 중랑구(0.51%) 등이 강세를 보였다.
한국부동산원 조사에서 경기도 아파트 전셋값은 0.14% 상승했다. 광명시(0.47%)와 용인 기흥구(0.45%) 등에서 상승폭이 컸다.
hjlee2@yna.co.kr
이효지
hj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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