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반등 트리거 외국인, 삼전 비중 축소 과도
[이미지: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서울=연합인포맥스) 신민경 기자 = 삼성전자의 외국인 지분율이 2010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와 대만 TSMC의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신흥국(EM)지수 내 편입 비중 격차도 2015년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증권가는 삼성전자에 대한 외국인의 비중 축소가 과도하게 진행됐다고 진단했다.
2일 하나증권 리서치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MSCI EM Index 내 TSMC 편입 비중은 15%, 삼성전자의 편입 비중은 6%다. 7월 삼성전자 편입 비중은 6월 고점인 8%보다 2%포인트 내려갔다.
두 회사 간 편입 비중 차이는 9%포인트로 2015년 이후 가장 크게 벌어졌다.
삼성전자에 대한 외국인의 지분율도 46.5%까지 밀리며 2010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상태다.
이 증권사 이재만 연구원은 외국인이 삼성전자의 비중을 과도하게 축소했다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순이익 규모는 TSMC 대비 올해 2.5배, 내년 2.7배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와 내년 평균 ROE 전망치는 삼성전자가 51%로 TSMC의 41%보다 높다. 배당수익률도 삼성전자 3.4%로 TSMC 1.3%보다 높다.
내년 전망치 기준 PBR은 삼성전자 1.2배로 TSMC 5.5배 대비 낮다.
삼성전자가 순이익 규모와 자기자본이익률(ROE), 배당수익률, 주가순자산비율(PBR) 측면에서 모두 우위라는 것이다. 그는 "삼성전자는 TSMC 대비 순이익 규모도 크고 ROE와 배당수익률은 높으며 PBR은 낮다"며 "때문에 비중 축소가 지나쳤다는 판단"이라고 했다.
지수의 추세적 반등 트리거 중 하나는 외국인이다. 과거 지수 급락 이후 반등 국면에서 개인은 1개월, 기관은 2개월 정도 순매수 기조를 유지했다. 외국인은 6개월 정도 순매수 기조를 이어간다.
이 연구원은 미국 장단기금리차 상승 시 외국인도 순매수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단 분석이다.
그는 "미국 2년물 국채금리 하락을 기반으로 장단기금리차가 상승할 경우 달러인덱스의 월 평균 변화율은 -1.1%이고, 하락 확률도 80%로 매우 높은 편"이라며 "미 중앙은행(Fed)의 기준 금리 인상 우려 약화, 미국 경기 확장 지속에서 나타나는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외국인 순매수 전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코스피 주가수익비율(PER)은 유동성 유입을 기반으로 단계적인 회복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현재 코스피 PER은 4.7배로 지수 5,594선에 해당한다.
1차 회복 가능 PER은 과거 급락 국면인 글로벌 금융위기 최저점의 6.3배로 코스피 7,400선이다. 2차 회복 가능 PER은 장기 평균 PER 하단인 7.4배로 코스피 8,700선이다.
mkshin@yna.co.kr
신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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