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러코스피(Roller-KOSPI)는 롤러코스터(Roller Coaster)와 코스피(KOSPI)를 합성한 신조어로, 국내 증시가 단기간에 급등과 급락을 반복하며 극심한 변동성을 보이는 상황을 의미한다.
주가가 하루에도 큰 폭으로 오르내리는 모습이 놀이기구인 롤러코스터를 타는 것처럼 투자자들에게 긴장감과 불안감을 안겨준다는 의미에서 붙여진 표현이다.
롤러코스피 현상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변화와 반도체 주식 변동성 확대, 지정학적 리스크, 외국인 투자자의 대규모 매매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할 때 자주 나타난다.
특히 인공지능(AI)과 반도체, 2차전지 등 특정 업종에 투자 심리가 집중된 상황에서는 관련 기업의 실적이나 정책 변화에 따라 시장 전체의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롤러코스피 현상이 심화될 수 있다.
국내 증시는 해외 증시와 환율, 외국인 자금 흐름의 영향을 크게 받는 만큼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질 경우 하루 변동폭이 크게 확대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올해 코스피는 인공지능(AI) 투자 열풍과 반도체 업종 강세로 9천선을 넘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뒤, 반도체주 급락에 다시 5천선대로 하락하는 등 큰 폭의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코스피는 대내외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장중 변동성이 크게 커져 프로그램 매매를 일시적으로 제한하는 사이드카가 올해 역대 최다 횟수로 발동됐으며, 29일에는 한국 증시 역사상 처음으로 이틀 연속 서킷브레이커(CB)가 발동되기도 했다.(국제경제부 홍경표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kp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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