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3일 서울외환시장의 외환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양방향 재료 속에 1,430원대를 중심으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 새로운 대화를 시작하겠다"고 밝히며 국제유가가 급락한 점은 시장의 위험회피 심리를 낮출 것으로 봤다.
다만, 전 거래일에 달러-원 환율은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많지 않은 가운데 결제 수요가 대거 유입되면서 1,420원대 초중반에서 1,440원대 중반까지 반등한 바 있다.
이에 딜러들은 수급 측면에서 저가 매수로 인해 1,430원선 아래로 낙폭을 키우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관측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일본의 엔화 가치 부양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힌 가운데 달러-엔의 방향성은 달러-원에도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봤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442.90원(MID)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50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424.00원) 대비 19.40원 급등한 셈이다.
이날 달러-원 환율 예상 레인지는 1,425.00~1,443.00원으로 전망됐다.
◇ A은행 딜러
주말 동안 미국이 이란에 대한 공격 취소를 발표하면서 원화도 강세 압력을 받겠다. 다만, 장중에는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소화된 뒤 저가 매수가 하단을 지지하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다. 이에 환율 낙폭도 다소 제한될 것으로 본다.
예상 레인지: 1,428.00~1,440.00원.
◇ B은행 딜러
중동 불안 완화에 위험선호 심리가 회복되면서 달러-원 상단도 무거워질 전망이다. 한미일 당국 공조 개입 경계감에 이어 SK하이닉스의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환전 물량까지 추가로 출회된다면 1,420원대 재진입이 가능하다고 본다. 장 초반에는 저가 매수세가 하단을 지지하겠으나, 오후 들어 하락 전환할 수 있다고 예상한다.
예상 레인지: 1,425.00~1,440.00원.
◇ C은행 딜러
레인지 장세를 예상한다. 일본이 당국이 개입하면서 달러-엔이 많이 내려오긴 했지만, 1,420원대에서는 강력한 매수 심리가 확인돼 1,430원 아래로 가더라도 반등할 것으로 생각한다. 중동 리스크는 완화했으나 미 국채 금리가 크게 올랐고, 달러-엔 반등 속에 매수 심리가 지속되면서 1,430원대를 중심으로 움직이겠다.
예상 레인지: 1,430.00~1,443.00원.
jykim2@yna.co.kr
김지연
j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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