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CJ제일제당, 바이오 판가 회복 확인…2분기부터 반등세 이어갈까

26.08.03.
읽는시간 0

영업익 22%↓ 전망…식품 부진·바이오 반등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수인 기자 = 증권가는 CJ제일제당의 2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다. 원가 부담이 커지며 식품 부문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바이오 사업의 판가 회복이 이를 상쇄할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 1분기를 저점으로 바이오 부문의 실적 반등이 본격화하면서 하반기에는 전사 실적 하방을 지지하는 축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출처: 연합인포맥스, AI생성이미지]

3일 연합인포맥스 컨센서스 종합(화면번호 8031)에 따르면 최근 한 달 내 보고서를 낸 국내 주요 증권사 7곳의 실적 전망치를 집계한 결과, 증권가는 CJ제일제당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6조9천916억 원, 영업이익 2천758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39%, 영업이익은 21.87% 줄어들겠으나, 시장 기대치에는 부합하는 수준이다.

식품 부문은 곡물가격 상승이 원가 부담으로 이어지며 이익률 개선이 더딜 것으로 전망했다. 회사는 이달부터 햇반, 만두, 생선구이 등 27개 품목 가격을 평균 8% 인상한다고도 밝혔다.

해외에서는 미주 지역을 중심으로 만두 위주의 성장세를 기대했다. 미국, 유럽 등에서의 마케팅비와 물류비·인건비 부담이 커진 점은 부담이지만, 이런 비용들은 하반기로 갈수록 완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바이오 부문의 분위기는 다르다. 지난 분기를 저점으로 반등을 기대했다.

증권가는 바이오 부문 영업이익은 1분기 55억 원에서 2분기 600억 원 이상으로 늘어나며 전분기 대비 1천% 넘게 증가할 것으로 바라봤다.

대두박 가격이 오르면서 대체재 관계에 있는 라이신, 메티오닌 등 사료용 아미노산 판매량과 판가가 회복한 영향이다. 특히 메티오닌 스팟 가격이 급등하면서 반사이익을 얻을 가능성을 주시했다.

증권가는 하반기부터 전반적인 사료용 아미노산 판매 회복세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곡물가격 상승에 따른 판가 인상 효과에 더해 미국과 브라질의 중국산 라이신 반덤핑 관세 등 우호적인 무역 환경까지 맞물리면서 바이오 부문이 전사 실적의 하방을 지지하는 축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바이오 업황의 회복이 곧바로 전사 실적의 구조적인 성장으로 이어질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론도 있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아미노산 가격 상승도 비용증가분을 전가하는 수준에 그치고 있다"면서 "최근 라이신과 트립토판 등 주요 제품시황은 조정받고 있어 중국산 반덤핑 규제 효과도 하반기 미국의 결정까지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주가의 방향은 바이오의 단기 반등이 얼마나 지속되는지와 해외 식품 사업의 성장성이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이다연 다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1분기를 저점으로 바이오 부문이 전년 동기 대비 이익 회복세는 하반기까지도 이어질 것"이라며 "다만 전분기 대비 증익 가시성은 아직 높지 않은 만큼 업황에 대한 추가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회사는 재무구조 개선 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연초 발표한 개선 계획도 점차 구체화되는 모습이다.

회사는 인천3공장과 충남 논산3공장 등 비핵심 부동산 자산 매각을 위해 원매자를 물색하고 있다. 전분당 사업부에 대해서는 별도 법인을 분리한 뒤 매각하는 카브아웃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재무구조 개선 계획이 구체화될 경우 주가도 탄력적으로 반응할 것으로 기대했다.

sijung@yna.co.kr

정수인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