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송하린 기자 = 코스피가 과도한 하락 국면에 진입한 가운데 연내 코스피 목표가를 10,000 이하로 낮추는 움직임이 시작됐다.
대신증권은 3일 2026년 코스피 목표치를 기존 11,500에서 9,300선으로 하향 조정했다.
채권금리 레벨업과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 등을 감안해 반도체 목표 주가수익비율(PER)을 8배에서 7배로 내렸다.
비반도체 목표 PER도 15배에서 11배로 낮춰 잡았다. 금리 변수 외에도 비반도체의 가파른 실적 전망 상향 조정을 반영했다.
현재 코스피는 밸류에이션과 기술적 측면에서 과도한 하락 국면에 진입했다고 판단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실적·경기 상승 국면에서 고점 대비 30% 이상 급락은 사상 처음"이라며 "코스피 12개월 선행 PER은 4.7배까지 하락했는데 이는 2000년 이후 최저치로 극단적인 저평가 영역"이라고 말했다.
코스피 6,000선대에서의 등락은 비중 확대 기회라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특별한 모멘텀이 부재하더라도 불확실성 완화와 불안심리 진정에 근거한 수급 개선만으로도 과도한 하락만큼 강한 반등 탄력을 기대할 수 있다"며 "시장이 우려했던 대형 잠재 매도 주체도 사실상 정리되는 수순으로 강제 매도의 정점은 통과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코스피가 6,500~6,800선대 안착에 성공할 경우 연내 목표가인 9,300선까지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그는 "고점 대비 하락 폭의 38.2% 되돌림 수준이자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의미 있는 분기점이 6,500~6,800선"이라며 "해당 지수대 안착에 성공하면 일차적으로 선행 PER 7배 수준인 8,200선, 이후에는 8배 수준인 9,300선까지 회복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hrsong@yna.co.kr
송하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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