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러시아 등 해외사업이 2분기 실적 성장 견인
증권가, 하반기 이익성장률 높아질 것 '기대'
[출처: 연합인포맥스, AI 생성이미지]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기자 = 오리온[271560]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증가세를 보였을 것으로 예상됐다. 중국과 러시아 등 해외사업의 성장세가 이어진 결과다. 하반기에 주요 원재료 가격하락 등으로 이익 성장률이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됐다.
연합인포맥스가 3일 최근 1개월 내 국내 주요 증권사 6곳이 발표한 실적 전망치를 집계한 결과, 오리온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8천976억원, 영업이익 1천341억원을 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5%, 10.4% 증가한 수준이다.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오리온 사업은 음식료품 제조와 기타 등이다. 사업별 매출 비중은 각각 96.4%, 3.6% 등이다.
증권가는 해외사업 성장세가 2분기 오리온 실적을 이끌었을 것으로 진단했다. 오리온은 중국과 러시아, 베트남 법인 등을 운영하고 있다.
중국 매출액은 3천7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0% 증가했을 것으로 전망됐다. 영업이익은 632억원으로 21.0% 늘었을 것으로 예상됐다.
중국에서 간식점과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중심의 판매확대가 이어졌으며 현지 통화기준으로도 견고한 성장세를 기록했을 것으로 판단됐다.
러시아 매출액은 1천5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9%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됐다. 영업이익은 170억원으로 75.0% 늘었을 것으로 예상됐다.
파이와 젤리 판매 호조로 공장 가동률이 100%를 웃돈 가운데 현지 원부재료 조달 확대와 코코아 가격 하락이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을 것으로 분석됐다.
베트남은 파이와 수출 중심의 외형성장이 지속됐으나 포장재·물류비 상승과 경쟁심화로 이익개선 폭이 제한됐을 것으로 진단됐다.
국내는 신제품과 편의점·이커머스 채널 성장에도 원재료 가격상승, 인건비·임대료 등 비용 증가분이 반영된 탓에 영업이익이 감소했을 것으로 추정됐다.
올해 하반기 오리온의 이익 성장률이 높아질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하반기에 주요 원재료 가격하락 효과가 확대되기 때문이다. 또 중국과 러시아에서 판매가 늘면서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영업 레버리지는 고정비가 있는 기업에서 매출이 변할 때 영업이익이 더 크게 바뀌는 것을 말한다.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해외성장 지속과 일부 비용 부담 완화에 주목한다"며 "중국은 간식점과 이커머스 전용 제품 확대가 이어지는 가운데 9월 스낵라인 증설로 공급여력도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도 가동률이 100%를 웃도는 상황에서 3분기 말 파이 라인 증설이 예정돼 있어 높은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전 거래일 오리온 주가는 전장 대비 2.59% 내린 13만1천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ygkim@yna.co.kr
김용갑
yg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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