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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성장펀드 이끈 산업銀, 5년 만에 경영평가 'S'…기업銀 'A' 회복

26.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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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산업은행이 작년 국민성장펀드의 성공적인 출범에 대한 공을 인정받아 5년 만에 경영평가에서 가장 높은 등급을 받았다.

부당대출 이슈로 첫 'B'등급을 받았던 기업은행도 'A'등급을 회복했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경영예산심의회는 지난달 10일과 22일 두 차례 회의를 열고 산업은행에 2025년 경영평가등급 'S' 등급을 부여했다.

산업은행이 'S' 등급을 받은 건 지난 2020년 이후 처음이다. 산업은행은 지난 5년 간 'A'등급을 유지해왔다.

산업은행은 지난해 국민성장펀드 등 국가 첨단 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하기 위한 제반 작업을 수행했다.

정부는 지난해 산은에 첨단전략산업기금을 신설하고 이에 매칭해 150조원 규모의 국민성장펀드를 출범시켰다. 산업은행은 국민성장펀드 부문을 신설해 펀드 운용 실무를 지원한다.

정부와 산업은행의 노력 끝에 '단군 이래 최대 펀드'인 국민성장펀드는 성공적으로 출범할 수 있었고, 지난달 말까지 24건, 총 16조3천억원 규모의 투자와 대출을 승인했다.

경영평가 결과는 S등급과 A~E등급까지 6개 등급으로 나뉜다.

S등급은 기본급의 200%, A등급은 180%, B등급은 150%, C등급은 110% 등의 성과급을 받는다. 성과급 외에도 기관장 경영성과나 예산·정원 승인 등에도 중요한 자료가 된다.

금융위는 지난 2007년부터 국책은행 등 유관기관을 대상으로 매년 경영평가를 수행한다. 경영예산심의위원이 정해진 항목에 따라 한 해의 실적을 평가하게 된다.

한편, 기업은행은 2025년 경영평가에서 'A'등급을 받으며 명예회복했다.

기업은행은 2024년 경영평가에서 처음으로 'B'등급을 받은 바 있다. 현직 임직원이 연루된 882억원 규모의 부당대출로 인해 내부통제에서 부족한 결과를 거뒀기 때문이다.

기업은행은 지난해 미국의 관세 등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에 대한 자금 지원을 늘렸고 혁신 기업에 대한 모험자금을 공급하는 등 정책금융기관 역할을 수행했다.

기업은행도 경영평가 등급을 회복하면서 180% 수준의 성과급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지난해 대내외 환경 변화에 맞춰 다양한 금융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정책금융의 지원이 중요했다"며 "특히 산은의 경우 국민성장펀드 성과가 중요하게 작용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sylee3@yna.co.kr

이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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