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워시 의장, 채권 자경단에 험한 일 맡긴 결과는 과연"

26.08.03.
읽는시간 0

미국 기준금리(주황)과 30년 만기 미 국채 금리 추이

출처 : 야후파이낸스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 선임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케빈 워시 의장이 해야 할 긴축적 통화정책을 채권시장의 자경단에 미루고 있으나 결과가 안 좋을 수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1일(현지 시각) 야후파이낸스는 워시 연준 의장이 지난주 연방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시장이 꽤 많은 일을 해내고 있는 점에 대해 만족스러워하는 뉘앙스를 풍겼다며 연준의 기준금리 동결에도 31일 3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5.27%로 6bp가 올랐다고 지적했다.

지난주 워시 의장은 "어떤 면에서 우리는 42일간 한 게 별로 없다"며 "시장이 많은 것을 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연준은 수익률 곡선의 가장 짧은 구간인 하루짜리 금리를 통제하지만, 채권 투자자들은 가계가 주택담보대출을 지불하고, 기업이 차입할 때 적용되는 장기 국채 금리를 결정하고 있다.

미국 기준금리는 3.5~3.75%로 유지 중이지만, 워시가 취임한 지난 6월 이후 30년 미 국채 수익률은 34bp, 10년 만기 수익률은 24bp, 2년 만기물은 10bp가 올랐다.

야후파이낸스는 워시가 시장에 더 큰 역할을 맡기길 원하고 있다며 이는 채권 자경단의 손에 추가 긴축의 임무를 맡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매크로 컴패스의 알폰소 페카티엘로 설립자는 "시장은 우선 차입 비용이 미 경제와 인플레이션을 충분히 둔화시킬 수준으로 높아질 때까지 압력을 가할 것"이라며 "또 채권에 대한 약세 베팅이 너무 비용이 많이 들 때까지, 마지막으로 경제 지표 둔화로 추가 긴축이 필요하지 않다고 투자자들이 인정할 때까지 그럴 것"이라고 진단했다.

야후파이낸스는 첫 번째의 경우 가계와 기업이 높은 차입 비용을 흡수해야 하고, 두 번째는 채권 투자자들이 손실을 보거나 거래 자체를 포기하게 할 것이라며 마지막 세 번째는 경제가 이미 약해진 후에야 그런 일이 벌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야후파이낸스는 시장이 이 일을 마치게 하는 것은 위험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페카티엘로도 "시장이 알아서 긴축하도록 내버려 두면, 결코 친절한 일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liberte@yna.co.kr

이종혁

이종혁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