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갑작스러운 엔화 강세에 1,430원선을 밑돌았다.
3일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0시3분 현재 전 거래일 서울장 종가(1,424.00원) 대비 5.90원 오른 1,429.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1,437.50원에 출발한 달러-원은 장 초반 1,438.60원에 상단을 확인했다.
간밤 중동 불안 완화에 국제유가가 급락한 가운데 달러-원은 엔화를 주시하며 오름폭을 차츰 줄였다. 달러-원은 1,430원대 초반을 중심으로 잠시 방향을 탐색했다.
앞서 가타야마 사쓰키 재무상은 이날 성명에서 "(일본) 재무성은 미국 재무부 관계자들과 긴밀히 소통하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이 엔화 가치 방어를 돕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 "엔화 가치가 하락하고 있어 일본 정부가 약간의 도움을 요청했다. 미국은 항상 일본 곁에 있다"고 답했다.
이후 157엔대 후반에서 소폭 오르던 달러-엔 환율은 이날 오전 9시25분께부터 방향을 급히 아래로 틀었다.
지난달 일본의 생산 증가율이 12년 만에 가장 가파른 것으로 나타나면서 엔화 강세가 확대됐다.
이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은 일본의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가 54.5로 조사됐다고 발표했다. 일본 제조업 경기는 7개월 연속 확장세를 이어갔다.
S&P 글로벌의 관계자는 "이번 지표는 올해 하반기 시작 시점에 일본 제조업 전반에 걸쳐 지속적이고 강력한 성장 모멘텀이 이어지고 있음을 나타낸다"고 전했다.
해당 지표 발표 후 달러-엔은 155.2엔대까지 굴러떨어졌다. 이에 달러-원도 오전 10시2분께 1,428.50원까지 오름폭을 줄였다.
다만, 1,420원대에서는 저가 매수세도 탄탄히 유입되고 있어 추가 하락은 다소 제한되는 모습이다.
통화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은 달러 선물을 3만3천800계약 순매도했다.
같은 시각 달러인덱스는 99.536으로 낙폭을 확대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1.174엔 급락한 156.240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125달러 오른 1.15405달러였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15.63원, 위안-원 환율은 211.98원이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7487위안으로 하락했다.
jykim2@yna.co.kr
김지연
j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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