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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메모리 주식 매도세 바닥 가능성 신호줬다"

26.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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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스크와 마이크론 주가 추이

출처 : 야후파이낸스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 선임기자 = 메모리 반도체 주식의 매도세가 바닥을 쳤을 수 있다는 신호가 애플에서부터 제기됐다는 진단이 나왔다.

1일(현지 시각)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LPL파이낸셜의 애덤 턴퀴스트 전략가는 애플의 메모리 반도체 가격에 대한 코멘트는 메모리 주식 매도세가 과했다는 의미일 수 있다고 풀이했다.

턴퀴스트는 "역사적인 상승 이후 매우 짧은 시간에 50% 이상의 하락을 기록한 메모리 반도체 주식들이 바닥을 쳤을 수 있다는 기술적 증거가 있다"며 "여기서 필요한 맥락은 '일부 종목이 매우 단기간에 100% 이상 올랐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애플은 지난달 30일 전적으로 수요를 맞출 정도의 충분한 메모리를 구할 수 없기 때문에 매출 가이던스와 관련해 조심스럽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에 대해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는 이 문제가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쿡은 "가격 측면에서 제품가 인상을 안 할 수가 없었다"며 "메모리 가격의 기하급수적인 상승을 동반한 100년 만의 대홍수 같다고 규정지을 정도였기 때문에 우리는 그렇게 했다"고 말했다.

야후파이낸스는 애플의 분기 실적 결과는 메모리 반도체 산업의 근원적인 동력이 여전히 살아 있음에도 투자자들이 너무 빠르고 너무 크게 우려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턴퀴스트는 "이런 종류의 조정은 당연한 수순"이라며 "투자자가 지나치게 매수하면서 몰려 있었기 때문에 지지선으로 회귀하는 경향이 있다"며 "그래서 내 생각에 메모리 반도체 분야에서 이 점이 전개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메모리 반도체 시장은 인공지능(AI) 서버에 사용되는 고대역폭메모리(HBM)와 첨단 D램 수요가 공급을 웃돈 탓에 매우 타이트한 상황이다.

SK하이닉스, 삼성전자, 마이크론 같은 기업들은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메타같이 AI 인프라 건설에 경쟁하는 고객들에게 올해 프리미엄 AI 메모리 용량을 거의 다 판매한 상태다.

공급 부족은 메모리 가격을 높이 올렸고, 공급자들에게 가격 결정력을 줬다. 전문가들은 메모리 공급이 2027년까지는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한다.

liberte@yna.co.kr

이종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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