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과학기술정보통신부]
[출처: 삼성SDS]
(해남=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초거대 인공지능(AI) 모델 개발에 필요한 고성능 연산 자원을 기업과 대학 등에 제공하는 국가 AI컴퓨팅센터가 전남 해남에서 첫 삽을 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해남군 솔라시도 데이터센터 파크에서 국가 AI컴퓨팅센터 착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건설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착공식에는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 국회 박지원 의원, 한준호 의원, 안도걸 의원,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민형배 시장, 코아크 안정태 대표, 삼성SDS 이준희 대표, 네이버클라우드 김유원 대표 등 정부와 국회, 지방자치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센터는 총사업비 약 2조4천억원을 투입해 4만8천996㎡ 부지에 연면적 1만6천978㎡, 지상 2층 규모로 건설된다. 전산동과 운영동, 부속동 등을 갖추고 2028년까지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첨단 AI반도체 1만5천장을 확보할 계획이다.
국가 AI컴퓨팅센터는 대규모 AI 학습과 데이터 처리에 필요한 연산 자원을 산·학·연에 공급하는 'AI 고속도로'의 핵심 인프라다. 국산 AI반도체의 설계와 시제품 검증을 위한 연구개발 구역도 조성한다.
사업은 삼성SDS[018260]를 주관사로 네이버클라우드와 삼성물산[028260], 카카오[035720], 삼성전자[005930], KT[030200], 클러쉬 등이 참여한 컨소시엄이 맡는다. 정부와 국민성장펀드, 민간 컨소시엄은 지난 6월 민관 합작법인 한국에이아이컴퓨팅센터(KOACC·코아크)를 설립했으며 코아크가 구축과 운영을 전담한다.
삼성SDS 컨소시엄은 지난해 10월 사업에 단독 응찰한 뒤 기술·정책평가와 금융심사 등을 거쳐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 당초 6월 말로 예상됐던 착공은 관련 절차를 거치면서 8월로 늦어졌다.
센터 완공 전인 2027년부터는 일부 AI 컴퓨팅 자원을 삼성SDS 데이터센터에 우선 구축해 조기 서비스할 예정이다.
센터 운영에 필요한 전력과 용수는 모두 확보된 상태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전력계통영향평가를 거쳐 지방자치단체와 한국전력이 40MW 규모의 전력 공급을 확정했으며, 용수 공급에도 문제가 없다는 답변을 받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해남 솔라시도가 국가 AI컴퓨팅센터 부지로 선정됐을 당시에는 전력과 용수 공급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7개월간의 준비를 거쳐 이제는 국가 AI컴퓨팅센터를 시작으로 글로벌 빅테크와 투자까지 논의하는 단계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배 부총리는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국내 GPU 보유량을 걱정했지만, 앞으로는 AI 산업을 어떻게 주도하고 세계 무대의 주인공이 될지를 고민해야 한다"며 "해남 솔라시도 데이터센터 파크가 3대 메가 프로젝트의 핵심 거점으로 발돋움해, 지역과 국가가 함께 성장하는 균형발전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준희 삼성SDS 대표는 "국가 AI컴퓨팅센터는 단순한 시설 건립이 아니라 정부와 민간이 함께 대한민국의 AI 경쟁력을 높이는 협력 모델"이라며 "최고 수준의 AI 인프라를 구축하고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AI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ysyoon@yna.co.kr
윤영숙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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