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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마감] 커브 스티프닝…중동 협상 기대에 外人 1.8만계약 폭풍매수

26.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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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국고채 금리가 3일 혼조세를 보였다.

중단기 금리는 하락했지만 장기 금리가 올라 수익률곡선이 가팔라졌다. (커브 스티프닝)

다음 날 국고채 30년물 입찰이 장기 구간에 약세 압력을 가하는 가운데 외국인이 3년 국채선물을 대거 사들인 영향이다.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최종호가 수익률은 전장 대비 1.6bp 하락한 3.742%였다. 10년물과 30년물은 각각 0.3bp와 3.0bp 올랐다.

3년 국채선물은 7틱 상승한 103.30이었다. 외국인이 약 1만8천계약 순매수했고 금융투자는 약 1만5천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은 4틱 상승한 105.86이었다. 외국인이 5천900여계약 사들였고 금융투자는 약 5천400계약 팔았다.

채권시장은 이날 약세로 출발했다. 지난주 가팔랐던 강세를 일부 되돌리는 기류가 관찰됐다.

다만 외국인이 3년 국채선물을 대거 사들이자, 시장은 강세로 전환했다. 미국과 이란 간 협의가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매수가 몰린 배경으로 꼽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지 시각으로 3일 오후 이란과 새로운 협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호주 금융시장이 휴장한 점도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 유입을 이끈 배경으로 꼽혔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9월 인도분 가격은 전일 대비 5% 넘게 내리면서 채권시장에 강세 분위기를 조성했다.

국고채 2년물은 선매출에서 3.680%에 1조6천500억원이 낙찰됐다. 3조940억원이 응탈했다. 국고채 2년물 본매출 입찰에서는 3.630%에 1조6천500억원이 낙찰됐다. 5조7천730억원이 응찰했다. 당시 장내 시장 금리(3.625%)보다는 다소 높은 수준이다

오후 들어서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 매수 규모를 더욱 늘렸다. 별다른 재료는 없었다.

달러-원 환율이 엔화 강세에 연동해 장중 대부분 하락한 점도 채권시장의 강세 요인으로 꼽혔다.

다만 장기 구간은 약세를 보였다. 장중 일본 장기 국채 금리가 오르고, 30년 국고채 입찰 관련 헤지 수요가 몰린 데 영향을 받았다. 국고채 30년물 입찰은 다음 날 2조8천억원 규모로 진행된다.

3년 국채선물은 약 16만3천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7천600여계약 줄었다.

10년 국채선물은 약 7만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이 1천700여계약 감소했다.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다음 날 물가 지표와 초장기 입찰 분위기를 주시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 운용역은 "헤드라인 지표 둔화가 예상되지만, 근원 인플레와 생활물가 추이가 관건이다"며 "백투백 인상 경계감이 쉽게 해소되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채권시장이 3.50% 수준 최종 기준금리까지 거의 선반영한 상황이라 크게 움직일 이유는 없어 보인다"며 "이보다는 엔화 움직임과 초장기물 입찰 수요가 중요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 금투협 최종호가수익률 (3일)

종목명전일 (%)금일 (%)대비 (bp)종목명전일 (%)금일 (%)대비(bp)
국고 2년3.6503.619-3.1통안 91일2.7652.776+1.1
국고 3년3.7583.742-1.6통안 1년3.2613.251-1.0
국고 5년4.0154.014-0.1통안 2년3.6603.648-1.2
국고 10년4.2614.264+0.3회사채 3년AA-4.4784.462-1.6
국고 20년4.4634.513+5.0회사채3년BBB-10.27310.258-1.5
국고 30년4.5074.537+3.0CD 91일2.9502.930-2.0
국고 50년4.4054.435+3.0CP 91일3.1503.1500.0

hwroh3@yna.co.kr

노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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