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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증시-종합] 국가별 혼조…日·中↓ 홍콩·臺↑

26.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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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3일 아시아 증시에선 국가별 희비가 엇갈렸다. 엔화 강세 영향과 기술주 차익실현 여파로 일본과 중국이 하락한 반면, 홍콩과 대만이 상승했다.

◇일본 = 증시의 주요 지수는 엔화 강세 영향에 장 내내 약세를 보였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07.12포인트(0.94%) 하락한 63,754.90에 장을 마쳤다. 지난 31일 64,000선을 회복했던 닛케이 지수는 이날 장 중 한때 62,703.47까지 밀리기도 했다.

토픽스 지수는 43.27포인트(1.08%) 내린 3,960.03을 나타냈다.

이날 일본과 미국 정부가 지난 31일 공동 외환시장 개입을 단행했다는 소식에 이어 일본 재무상과 미국 재무장관의 추가 공조 개입 가능성 발언까지 나오면서 자동차 등 수출 관련 주식에서 매도세가 두드러졌다. 엔화 강세가 수출 기업의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우려가 증시를 끌어내렸다.

장 마감 무렵 도요타 자동차와 혼다의 주가는 4% 가까이 떨어졌다. 미쓰이 스미토모 신탁은행의 세라 레이코 수석 전무이사는 "엔화 가치 조정이 주식시장의 갑작스러운 포지션 조정을 촉발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달러-엔 환율이 155엔 수준을 유지할 경우, 특히 수출 관련주에서 주가 하락 위험이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미쓰이 스미토모 신탁자산운용의 우에노 히로유키 수석 전략가는 "만약 달러-엔 환율이 155엔대로 안정적으로 유지된다면 엔화 약세로 인한 엔화 표시 자산 감소 때문에 일본 주식 매수를 꺼려왔던 해외 투자자들이 일본 주식 매수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날 국채금리는 40년물을 제외하고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연합인포맥스 해외금리 현재가(6531)에 따르면 오후 3시 30분 현재 일본 10년물 금리는 전장보다 2.68bp 상승한 2.8254%에 거래됐다.

30년물 금리는 전장 대비 0.18bp 오른 3.9844%를, 40년물 금리는 1.12bp 하락한 4.0214%를 나타냈다.

일본과 미국의 공동 개입 이후 시장에서 일본은행(BOJ) 조기 금리 인상 기대가 커지면서 이날 일본의 단기 국채금리가 상승했다. 2년물 금리는 1995년 5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같은 시각 4.93bp 오른 1.5570%를 나타냈다.

5년물 국채금리는 5.99bp 상승한 2.0866%에 거래돼 장중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닛케이225지수

[출처: 연합인포맥스]

◇중국 = 기술주를 중심으로 차익실현 물량이 쏟아지며 약세 마감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22.60포인트(0.59%) 내린 3,809.66으로 장을 마쳤다.

선전종합지수는 7.90포인트(0.33%) 낮아진 2,420.02로 거래를 끝냈다.

상하이지수는 약세 출발한 뒤 우하향하며 낙폭을 키웠다. 선전지수는 장중 하락분을 되돌리며 반등을 시도했지만 번번이 상단이 막혔다.

반도체 비중이 큰 한국 코스피지수를 중심으로 전 세계적으로 인공지능(AI) 관련주 매도세가 확산한 가운데 투자자들이 중국 반도체주의 밸류에이션도 재평가하는 분위기다. 또 지난주 말 급등했던 중국 기술주를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했다.

반도체 기업 캠브리콘(SHS:688256)이 7%, SMIC(SHS:688981)가 6% 각각 하락했다. 과창판(과학혁신판)50 지수는 5% 넘게 급락했다. 다만 최근 상장한 메모리 반도체 대기업 창신메모리(CXMT)는 업계 다른 기업들과 비교할 때 밸류에이션이 여전히 합리적이라는 평가에 힘입어 2% 가까이 상승했다.

그밖에 보험과 석탄 관련주가 약세를 연출한 반면 통신 및 전력 관련주가 강세를 띠었다.

한편, 중국의 지난달 제조업 업황은 기준선을 웃돌며 8개월째 확장 국면을 이어갔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에 따르면 중국의 7월 레이팅독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9로 나타났다. 제조업 PMI가 8개월째 확장 국면을 이어간 것은 지난 2023년 11월부터 2024년 6월까지의 연속 기록 이후 처음이다.

중국 인민은행(PBOC)은 위안화를 절하 고시했다. 이날 오전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은 전장 대비 0.0004위안(0.01%) 올라간 6.7898위안으로 고시됐다.

◇홍콩 = 항셍지수는 전장 대비 124.97포인트(0.48%) 오른 26,009.40에, 항셍H지수는 전장보다 40.00포인트(0.46%) 상승한 8,652.15에 장을 끝냈다.

◇대만 = 가권지수가 이틀째 상승했다. 종가는 전 거래일보다 266.66포인트(0.62%) 오른 43,386.41을 기록했다.

지난주 말 약 8% 급등한 데 따른 반작용으로 약세로 출발했지만 이후 회복세를 나타냈다.

mjlee@yna.co.kr

이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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