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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금가격] 중동 분쟁 경계심 여전…0.48%↓

26.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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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괴 주조 현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국제 금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에너지 시설에 대한 폭격을 중단하고 대화로 돌아섰다고 밝힌 가운데 금은 상승분을 반납하며 약세로 돌아섰다.

3일(미국 동부시간) 오후 2시 37분께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 산하 금속선물거래소 코멕스(COMEX)에서 8월 인도분 금 선물(GCQ6)은 전장 결제가 4,049.10달러 대비 19.50달러(0.48%) 하락한 트로이온스(1ozt=31.10g)당 4,029.60달러를 가리켰다.

미국은 당초 이르면 지난 주말 이란의 에너지 시설을 폭격할 계획으로 알려졌으나 이를 중단했다. 트럼프는 중동 국가들의 요청에 따라 폭격 계획을 중단하고 이란과 대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전날에도 "주말에 예정됐던 대규모 공습이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최대 규모의 공격이 됐을 수도 있다"며 "이제 협상이 타결될 수 있을지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후에는 백악관에서 취재진에 "이란과 현재 대화가 진행되고 있다"며 "이번이 그들이 좋은 문서에 서명할 마지막 기회"라고 거듭 압박했다.

미군의 폭격 계획이 취소되면서 되살아난 위험 선호 심리에 국제유가가 급락하고 미국 국채금리도 하락하자 금 가격은 이날 4,083.40달러에 갭 상승 출발했다.

하지만 유가가 낙폭을 축소하면서 금 가격도 상승분을 토해내고 경계감을 드러냈다. 트럼프가 이란을 겨냥해 "마지막 기회"라며 압박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UBS의 지오반니 스타우노보 분석가는 "원유 가격이 하락하면 금 가격이 상승하고 유가가 상승하면 금 가격이 하락하는 이전의 상관관계가 다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높은 유가는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를 키운다. 금리가 없는 자산인 금은 고금리 환경에서 매력도가 낮아진다.

jhjin@yna.co.kr

진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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