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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애플 제외한 빅테크 모두 날았다…강세 마감

26.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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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사흘째 강세로 마감했다.

미군이 이란 에너지 시설에 대한 폭격을 취소하면서 유가와 국채금리가 내려앉자 애플을 제외한 빅테크 중심으로 매수세가 집중됐다.

뉴욕증권거래소

[연합뉴스 자료사진]

3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93.38포인트(1.32%) 오른 53,178.41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110.78포인트(1.48%) 상승한 7,600.50, 나스닥 종합지수는 540.04포인트(2.13%) 뛴 25,913.90에 장을 마쳤다.

다우 지수는 종가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에서 마감했다.

미국이 이란 에너지 시설을 겨냥한 폭격을 계획했으나 취소했다는 소식에 위험 선호 심리가 확산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일 "이란과 다른 중동 국가들로부터 합의의 틀에 대한 동의가 이뤄졌으니 어떠한 공격도 보류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며 이란에 대한 대규모 폭격을 보류한다고 말했다.

2일에도 백악관 취재진에 "주말에 예정됐던 대규모 공습이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최대 규모의 공격이 됐을 수도 있다"며 "이제 협상이 타결될 수 있을지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은 이란과 대화를 이어갈 것이라고도 말했다.

이란 측은 미국과 현재 아무런 대화도 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미국 CBS도 양측이 협상을 재개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럼에도 유가와 미국 국채금리가 크게 내리자 부담을 던 증시 참가자들은 매수로 대응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9월물 가격은 5% 넘게 떨어졌고 10년물 금리는 전장 마감가 대비 6bp 이상 하락했다.

이란 전쟁 발발 이후 유가 하락은 기술주보다 전통산업주와 우량주에 더 탄력을 제공해왔다. 유가 동향에 상대적으로 더 민감한 업종이기 때문이다.

이날은 경기순환주보다 기술주, 특히 빅테크가 랠리를 이끌었다. 시가총액 1조달러 이상의 거대 기술기업 중 애플을 제외한 모든 종목이 강세였다.

엔비디아는 2.93% 올랐으며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은 나란히 4%대 강세였다. 스페이스X는 5.68%, 메타는 6.02% 올랐고 테슬라 또한 3.49% 상승했다.

반도체 관련주는 상대적으로 상승 강도가 약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05% 올랐다.

TSMC와 브로드컴, 마이크론테크놀로지, ASML, 인텔, AMD는 모두 상승세였으나 상승률은 1% 안팎에 그쳤다.

파운더ETF의 마이클 모나한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지난주 시츄에이셔널 어웨어니스가 청산되면서 AI 매도세의 부담감이 사라졌고 중동 지역의 불안정에 대한 우려도 완화했다"며 "이같은 우려는 매주 변동이 심하지만 전반적인 분위기와 발언은 '우리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는 쪽으로 기울고 있다"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서비스가 4% 넘게 급등했고 임의소비재도 2.68% 올랐다. 기술과 소재, 산업도 1%대 강세였다.

미국의 제조업 경기는 7월에도 확장세를 유지한 가운데 성장 속도는 더욱 빨라졌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5.6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6월 수치 53.3보다 2.3포인트 올랐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9월 말까지 기준금리가 25bp 인상될 확률은 64.7%로 반영됐다. 직전 마감치는 67.0%였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 대비 0.13포인트(0.81%) 떨어진 15.86을 가리켰다.

jhjin@yna.co.kr

진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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