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프타(Naphtha)는 석유화학 산업의 기초이자 핵심 원료로 '석유화학의 쌀'이라고도 불린다. 나프타는 원유를 증류할 때 35~220℃ 사이의 끓는점 범위에서 유출되는 탄화수소 혼합물로 '중질 가솔린'이라고도 불린다.
원유 정제 과정에서 LPG와 등유 유분 사이에서 유출되고 끓는점에 따라 라이트 나프타(35~130℃), 헤비 나프타(130~220℃)로 나뉜다. 두 가지를 모두 함유하는 풀레인지 나프타(Full-range Naphtha)도 있다.
나프타는 나프타 분해시설(NCC)을 통해 가공된다. 이 과정에서 수소, 메탄, 에틸렌, 프로필렌, 프로판, C4 유분 등 경질 탄화수소 혼합물이 약 75% 생성된다. 최근에는 기술 발달로 경유나 천연가스를 원료로 에틸렌을 생산하기도 한다.
나프타는 일상 전반에 걸쳐 광범위하게 사용된다. 열분해로 얻은 에틸렌, 프로필렌, 부타디엔, 벤젠, 톨루엔, 자일렌 등은 다시 합성수지(플라스틱), 합성고무, 합성섬유, 염료, 의약품 등의 원료로 사용된다.
비닐봉지, 플라스틱 용기, 포장재부터 비료, 도시가스의 원료로도 쓰인다.
최근 중동 사태로 나프타 수급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당시 나프타 가격이 급등해 비닐, 플라스틱 제품의 생산 원가가 오를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됐다. 이 때문에 한때 종량제 봉투 사재기 현상이 벌어지기도 했다.
정부는 나프타 수급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1조5천억원 규모 자금을 지원하거나 대체 수입원을 찾는 등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 (산업부 주동일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주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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