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이익창출 능력은 여전…영업이익은 증가 전망
[출처 :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카카오[035720]가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의 결과로 2분기 외형적 성장 없이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4일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1개월내 보고서를 낸 증권사 9곳의 카카오 실적 전망치를 집계한 결과, 카카오는 2분기 매출 2조381억원, 영업이익 2천189억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매출은 전년 대비 0.48%, 영업이익은 17.77% 증가한 수준이다.
매출 성장이 더딘 것은 카카오가 작년부터 비핵심 사업을 매각하면서 사업 구조조정에 나선 영향이다.
카카오는 작년 하반기 카카오헬스케어를 매각했고, 올해 상반기에는 다음 운영사 AXZ와 카카오게임즈를 처분했다. 올해 2분기 포털 매출 감소가 예상되는 이유다.
다만 카카오는 카카오톡의 광고 및 구독 매출 증가로 영업이익의 성장세를 이어갔을 것으로 예상됐다.
숏폼 탭 등 신규 광고 채널 매출이 증가했고 작년부터 서비스한 브랜드 메시지도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됐다.
LS증권은 2분기 톡비즈 부문의 매출액이 6천190억원으로 전년대비 13%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선유진 LS증권 연구원은 "톡 개편에 따른 지면 확대 효과가 지속되는 가운데 정부 지원금 지급에 따른 금융권의 메시지 광고 발송도 증가했다"며 "페이 역시 증권 거래액의 고성장과 결제액 증가에 힘입어 호실적을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 밖에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 뮤직 등도 호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카카오스토리는 웹툰 시장 부진으로 매출 감소가 예상됐다. 웹툰 시장은 최근 숏폼 콘텐츠 확산으로 독자 유입이 감소하고 양산형 콘텐츠가 고착화하는 문제를 겪고 있다.
지난 2분기 카카오가 전반적으로 무난한 실적을 거둔 것으로 분석되지만, 차기 성장 동력인 인공지능(AI) 서비스는 아직 수익성 확보가 가시화되지 않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카카오는 지난 3월 17일 '카나나 인 카카오톡'을 정식 출시했고, 최근에는 카나나의 경량 모델 4종도 오픈 소스 플랫폼에 공개했다.
신은정 DB증권 연구원은 "(AI 서비스로) 유의미한 외부 파트너들과의 결제 연결이 자연스럽게 이어진다면 새로운 수익 모델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며 "단기적으로는 카나나로 AI 돌파구를 꼭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의 주가는 AI 성장 동력에 대한 의구심으로 최근 하락세를 나타냈다.
올해 2월 6만4천500에서 단기 고점을 기록한 카카오는 전 거래일 0.53% 내린 3만7천200원에 거래됐다.
jhhan@yna.co.kr
한종화
jhhan@yna.co.kr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