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송하린 기자 = 올해로 32년 된 대한지방행정공제회 용산 회관이 재건축과 매각의 갈림길에 섰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행정공제회는 '대한지방행정공제회 회관 최유효 활용방안 컨설팅 용역'을 공고했다.
1994년 7월 4일 사용 승인을 받은 회관의 노후화에 대응해 최적의 활용방안을 도출하기 위한 움직임이다.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 140에 위치한 행정공제회 회관은 지하 3층·지상 10층, 연면적 8천459.91㎡ 규모의 업무시설이다.
행정공제회는 회관 활용 방안으로 업무시설 중심 재건축, 비업무시설 중심 재건축, 매각 등 세 가지 대안을 검토한다.
업무시설 중심 재건축 대안에서는 '서울시 역세권 활성화 사업' 등 관련 제도를 활용한 용도 지역 변경과 용적률 상향이 가능할지 검토해볼 예정이다.
비업무시설 중심 재건축 대안에서는 대상지의 입지와 관련 법규, 시장 수요를 종합해 업무시설 이외의 적정 용도를 찾을 계획이다.
두 재건축안에는 주 용도뿐 아니라 판매시설이나 부속시설을 함께 조성하는 방안이 포함될 수 있다.
매각 대안에 대해서는 감정평가법인 탁상감정 가액, 비교 거래 사례, 잠재 매수자 요구수익률을 반영한 수익환원법 등을 활용해 현 상태 매각 가치를 추정해볼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올해 10월 말~11월 초 재건축안 한 가지와 매각안을 선정해 심층 검증에 착수할 전망이다.
재건축안에 대해서는 자금조달 방안과 더불어 직접개발, 위탁개발, 공동개발 등 추진방식별 장단점을 비교해볼 예정이다. 위탁개발을 택할 경우 펀드와 프로젝트리츠, 지상권리츠 등을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 대상이다.
매각안에 대해서는 적정 매각 시기와 잠재 매수자군별 투자수요, 매각 방식 등을 구체적으로 살펴본다.
단, 심층 검증에 앞서 세 가지 대안 중 매각안만 최종 채택될 경우 재건축 대안에 대해서는 심층 검증도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올해 내 '매각'으로 방향성이 사실상 정해질 가능성도 열려있는 셈이다.
행정공제회는 심층 검증 결과까지 반영해 내년 2월께 최종 활용방안과 이를 위한 구체적인 실행 로드맵을 도출할 계획이다.
행정공제회 측은 "회관 노후화에 대응해 다양한 활용 대안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최적의 활용방안을 도출해 자산가치를 제고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촬영 안 철 수] 2026.5
hrsong@yna.co.kr
송하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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