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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퓨리오사AI 프리IPO 투자한다

26.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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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 펀드로 70억 투입, 상장주관사 협력 강화·투자 차익 '포석'

(서울=연합인포맥스) 양용비 기자 = NH투자증권이 국내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퓨리오사AI 프리IPO에 참여한다. 상장주관사인 NH투자증권이 투자를 통해 퓨리오사AI의 성장성과 IPO 가능성에 신뢰를 나타내면서, 협력 관계도 한층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4일 투자(IB)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퓨리오사AI에 약 70억 원을 투자한다. 프로젝트 펀드와 블라인드 펀드 등 2개 재원을 활용해 자금을 투입한다. 신기술금융투자부에서 해당 투자를 주도했다.

프로젝트 펀드는 컴투스 계열 벤처캐피탈(VC)인 크릿벤처스와 20억 원 규모로 결성했다. 지난달 중순 조성한 '엔에이치-크릿 AI 반도체 벤처투자조합'이다. 나머지 50억 원은 현재 운용 중인 블라인드 펀드로 단행했다.

NH투자증권이 퓨리오사AI에 투자를 단행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상장주관사를 맡고 있는 만큼, 이번 투자를 계기로 성장 자금 조달과 상장 단계까지 스케일업 과정을 관여하게 됐다.

NH투자증권은 2024년 퓨리오사AI 상장주관사로 선정됐다. 미래에셋증권이 대표 주관사, NH투자증권이 공동주관사를 맡아 기업공개(IPO) 작업을 주도한다. 대표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도 최근 퓨리오사AI 지분을 샀다.

퓨리오사AI는 2017년 백준호 대표가 삼성전자·AMD·퀄컴 출신 인재들을 모아 서울에서 설립한 AI 반도체 팹리스 기업이다. 데이터센터·클라우드 등에 쓰이는 AI 추론 전용 반도체(NPU)를 설계한다.

2021년 1세대 칩 '워보이'에 이어 올해 2세대 칩 '레니게이드'를 양산하는 등 국내에서 드물게 설계에서 실제 양산까지 성공했다. 전력 효율이 강점으로 꼽히며 LG AI연구원, 삼성SDS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지난해 메타의 인수 제안을 거절하고 독자 노선을 택하면서 자본시장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지난해 말부터 프리IPO를 진행하면서 인정받은 프리 밸류에이션(투자 유치 전 기업가치)만 약 3조 원에 달한다. 프리IPO를 통해 약 8천억 원의 자금을 조달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4천억 원은 공공 성격의 자금이 투입된다. 국민성장펀드가 3천700억 원, 산업은행이 300억 원을 투자한다. 민간자금은 네이버와 한국투자파트너스 등이 거론되고 있다.

투자업계 관계자는 "주관사도 상장 후 주가가 받쳐줘야 투자금으로 이익을 기대할 수 있다"며 "때문에 무리한 고평가보다 오히려 신중하고 합리적인 공모가 산정에 신경 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

NH투자증권 사옥 모습 [NH투자증권 제공]

ybyang@yna.co.kr

양용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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