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연합뉴스
(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국내 게임 업계를 대표하는 두 기업 넷마블[251270]과 NC[036570]가 올해 2분기에 모두 전분기 대비 실적 성장세를 이어갔을 것으로 예상됐다.
각각 오는 5일과 11일 실적 발표를 앞둔 가운데 넷마블은 재무구조 개선, 엔씨소프트는 포트폴리오 다변화 측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하반기 이후 출시될 신작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 넷마블, 사옥 매각 차익으로 3천억 확보
넷마블은 2분기 전년보다 줄어든 영업이익을 보고하겠지만, 전분기보다는 개선된 실적을 내놓을 전망이다.
연합인포맥스 컨센서스 종합(화면번호 8031)에 따르면 최근 1개월 내 넷마블 실적 전망치를 제시한 4개 증권사는 넷마블의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으로 각각 7천215억원, 800억원을 예상했다. 넷마블 2분기 매출이 1년 전보다 0.55% 증가하고, 영업이익이 20.83% 감소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1분기보다는 10.72%, 50.73%씩 늘어났을 것으로 분석됐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솔:인챈트' 흥행으로 2분기 매출이 늘어났을 것이라고 봤다. 7주년 프로모션을 진행한 '일곱개의 대죄:그랜드크로스'도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에 기여했을 것으로 분석했다.
컨센서스보다 낮은 실적을 전망한 이준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상반기에 출시한 '일곱개의 대죄: 오리진'과 '몬길: 스타 다이브'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와 '일곱개의 대죄:그랜드크로스'가 반등했음에도 마케팅비 증가를 상쇄하지는 못했을 것으로 파악된다"고 했다.
넷마블은 이번 분기에 자산 매각을 통해 재무 구조를 개선했다. 회사는 지난 6월 구로구 사옥 지타워를 약 7천억원에 매각했다. 회사는 지타워를 2028년 과천 신사옥 이전까지 재임차할 계획이다. 이번 매각으로 확보한 3천억원의 차익 등으로 차입금을 상환한다면 이자 부담이 줄어들고 재무구조가 개선된다.
넷마블 실적 개선의 지속성과 주가는 하반기 신작에 달렸다. 하반기에 나올 신작 5종 중 가장 기대가 큰 것은 수집형 RPG 샹그릴라 프론티어와 액션 RPG 이블베인이다. 오동환 연구원은 "최근 흥행률과 게임 수명 하락으로 영업이익 성장이 둔화된 만큼 하반기 출시 신작의 흥행률 개선과 게임 매출 지속성 확보가 주가 반등의 열쇠"라고 했다.
증권사들이 제시한 넷마블 평균 목표주가는 5만7천원으로, 3일 종가인 3만8천400원보다 48.44% 높은 수준이다.
출처: 연합뉴스
◇ NC, 캐주얼게임 확대로 성장성·안정성↑
NC는 모바일 매출에 힘입어 성장세를 이어갔을 것으로 전망된다.
연합인포맥스가 지난 1개월간 NC 실적 전망치를 제시한 증권사 8곳의 전망치를 집계한 결과, NC는 2026년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으로 각각 6천803억원, 1천299억원을 기록했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1년 전보다 각각 77.92%, 760.43% 증가한 수준이며, 1분기와 비교해 22.06%, 14.67% 늘어난 실적이다.
모바일캐주얼 매출이 실적에 크게 기여했을 것으로 보인다. 김지현 신영증권 연구원은 "매출액 성장은 리워드 기반 캐주얼 게임사인 저스트플레이의 매출이 2분기부터 인식된 영향"이라며 "1분기 저스트플레이 매출은 전년 대비로 76% 성장했고, 2분기도 마찬가지로 전년비 50% 이상의 고성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지난 2월 출시된 '리니지 클래식'의 트래픽과 일평균 매출 수준은 1분기와 유사했을 것을 보인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요 게임들의 매출이 견조한 수준을 유지하는 가운데 2월 출시한 '리니지 클래식'의 매출은 온기로 반영되며 매출 성장을 견인했을 것으로 파악했다.
앞으로의 모멘텀과 안정성은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9월 '아이온2'가 글로벌로 출시되고 2027년 상반기에는 '호라이즌 스틸 프론티어스'가, 2028년에는 새롭게 공개된 신작 '길드워3'의 출시가 기대된다. 글로벌 시장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낸 적이 없는 만큼 핵심 신작을 통해 영미권에서 성과를 내는 게 중요하다.
실적 안정성은 캐주얼 게임의 매출 비중과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저스트플레이를 포함한 캐주얼게임사들의 매출이 고성장하는 가운데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으로 인수한 기업들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며 "2027년부터는 캐주얼게임의 실적 기여도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했다.
증권사들이 제시한 NC 목표주가는 35만8천125원으로, 3일 종가인 23만2천원보다 54.36% 높은 수준이다.
ytseo@yna.co.kr
서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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