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래스도어 노동자 신뢰도 지수 사상 최저치
출처 : 글래스도어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 선임기자 = 미국 노동자들이 자신이 속한 기업에 대해 어느 때보다도 자신감을 잃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악시오스에 따르면 글래스도어의 직원 신뢰 지수(Employee Confidence Index)가 7월 기준 약 43%로, 2016년 데이터 집계 이래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 지수는 미국 직원 중 자사 사업의 향후 6개월 전망을 긍정적으로 본 비율을 보여주는 지표다.
악시오스는 이러한 수치가 정책 입안자들이 의존하는 경제 지표들이 안정세를 시사함에도, 인공지능(AI)과 직업 안정성에 대한 지속적인 우려가 노동자들의 미래에 대한 시각을 바꾸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풀이했다.
글래스도어 직원 신뢰 지수는 고용시장이 가장 호황이었던 2022년에 역대 최고치인 53%를 기록한 바 있다.
글래스도어의 수석 경제학자인 다니엘 자오는 "7월 에너지 가격이 반등하고, 직장 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치솟으면서 노동자들의 자신감이 악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종 별로는 통신분야의 신뢰도가 지난 한 해 동안 14%포인트 내려서 가장 극적으로 악화했다.
보험, 기술,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을 포함한 다른 화이트칼라 산업에서도 크게 내렸다.
보험 부문은 비용 절감과 청구 처리 자동화를 위한 AI 도입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호텔 및 여행 숙박업(-12포인트), 식당 및 푸드 서비스(-9포인트)에서도 급격히 떨어졌다.
악시오스는 특히 기업 내부에서도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며 신입 직원과 중간 경력직원들이 더 비관적인 태도를 보였지만 고위직 직원들의 신뢰도는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이는 신입 직원들이 취약한 신입 채용 시장의 영향을 받기 때문이라며 일부 고용주들은 AI를 통해 주니어 직원들의 업무를 자동화하려고 실험하고 있다고 악시오스는 덧붙였다.
liberte@yna.co.kr
이종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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