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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 "내년 1분기까지 근원물가 2.8~3.0%↑…8월 인상 전망 유지"

26.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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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씨티는 7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2.6%)이 2023년 1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데 주목하며 한국은행이 지난달에 이어 이번 달에도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했다.

김진욱 씨티 이코노미스트는 4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근원 CPI 재화 물가의 시차 효과와 강한 수요측 물가 상승 압력을 감안할 때 근원 CPI 상승률이 상당 기간 2.8~3.0%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8월 27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백투백' 25bp 인상이 이어질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국가데이터처는 이날 7월 전품목 CPI가 전년 동월 대비 2.8%, 근원 CPI가 2.6% 올랐다고 발표했다. 전품목 CPI는 6월과 비교해 0.4%포인트(p) 하락했지만, 근원 CPI는 0.1%p 상승했다.

씨티는 8월 헤드라인 CPI와 근원 CPI 상승률을 1년 전 통신요금 인하 기저효과를 고려해 각각 3.3%, 3.4%로 전망했다.

김 이코노미스트는 앞서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헤드라인 물가보다 근원물가에 더 비중을 둘 것이라고 강조했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2023년 12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낸 근원물가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근원 CPI 상승률이 8월 3.4%까지 오른 뒤 올해 4분기와 내년 1분기 2.8~3.0% 안팎으로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근원 CPI 재화 물가는 최근 높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는 생산자물가지수(PPI) 추이를 고려할 때, 석유화학 제품, 메모리반도체, 수입 식품 가격 등 세 가지 요인에 의해 좌우될 전망"이라며 "내구재의 전월 대비 상승률은 7월 1.3%로 가속됐는데 이는 2023년 10월 이후 최고 수준"이라고 짚었다.

개인서비스 물가도 플러스(+) 국내총생산(GDP) 갭과 견조한 국내총소득(GDI)에 따른 상방 압력으로 오랜 기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봤다.

주택 임대료를 두고는 심각한 주택 공급 부족과 견조한 수요로 인해 수도권 지역의 가격 하락 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평가했다.

정부가 전날 발표한 세제 개편에 따라 늘어난 세금 부담이 세입자에게 일부 전가될 수 있는 점, 임대인이 직접 거주하거나 매도에 나서면서 민간 임대주택 재고가 줄어들 수 있는 점은 상방 위험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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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kim@yna.co.kr

김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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