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제공)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미국 반도체기업 AMD(NAS:AMD)의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시장에서는 AMD의 성장세가 이어질지 주목하고 있다.
3일(현지시간)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AMD는 4일 미국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AMD의 2분기 매출 컨센서스는 113억달러, 주당 순이익(EPS) 1.62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매출 76억달러, EPS 0.48달러를 크게 웃돈 것이다.
실적 개선을 이끌 것으로 예상되는 것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부문이다.
시장에서는 AI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이 65억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32억 달러) 대비 10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AI 서비스 확산으로 마이크로소프트 등 하이퍼스케일러들의 서버 투자 확대가 지속되면서 AMD의 중앙처리장치(CPU)와 AI 가속기 수요가 늘어났을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PC용 프로세서를 담당하는 클라이언트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약 20% 늘어난 30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추산됐다.
다만, 메모리 가격 상승에 따른 PC 시장 둔화 우려가 남아 있어 향후 성장세가 다소 제약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게임 부문은 상대적으로 부진할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게임 부문 매출이 7억8천100만달러로 전년 대비 약 30%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게임 콘솔에 대한 수요 둔화가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시장에서는 이번 실적 발표에서 AMD의 AI 인프라 전략에도 관심을 두고 있다.
AMD는 지난달 말 AI 데이터센터용 렉스케일 플랫폼 '헬리오스'를 공개했다. 이 시스템은 엔비디아의 블랙웰과 루빈 기반의 NVL72 렉스케일 시스템과 직접 경쟁하는 제품으로, AMD는 헬리오스가 엔비디아의 차세대 시스템 대비 더 높은 연산 성능과 메모리 용량, 우수한 비용 효율성을 제공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현재 AI 반도체 시장은 엔비디아가 약 90%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지만, 시장에서는 AMD가 일부 점유율만 확보하더라도 실적 성장에 상당한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반도체업종은 최근 높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지난 1년간 100% 이상 급등하며 강력한 상승세를 보였지만, 지난 6월 중순 이후 상승세가 주춤한 상태다.
AMD 주가는 AI 에이전트 부상에 힘입어 지난 12개월간 약 194% 상승했다.
jykim@yna.co.kr
김지연
j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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