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역대 최대 수출 달성…127조원 무역금융 지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주동일 기자 = 산업통상부가 상반기 달성한 역대 최대 수출액에 이어 올해 연간 수출 1조달러를 목표로 다양한 제도를 도입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보고했다.
아울러 조선, 에너지 등 관심 분야에서 연내 첫 대미 투자 프로젝트를 선정하고, 통상 안정화를 위해 CPTPP(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가입을 다른 정부 부처와 논의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산업부는 4일 제출한 대통령 업무보고 자료에서 수출 5강 진입과 수출액 1조달러 달성의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올해 우리나라는 상반기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인 4천963억달러를 달성하며 연간 수출 1조달러를 목전에 두고 있다. 주요 품목인 반도체 외 수출액도 16% 이상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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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는 국내 소비재 수출을 촉진하기 위해 유통, 마케팅, 인증 등 3대 애로 해결에 나선다. 유통 분야에서는 제품과 플랫폼의 동반 진출, 마케팅 분야에서는 현지 맞춤형 판로 개척, 인증 분양에서는 해외인증의 국내 발급을 지원할 계획이다.
방산, 원전, 전력 등 전략 품목에 대해서는 2030년까지 총 127조원 규모 무역금융을 지원한다. 추후 수출 지원사업을 다각화하고 무역금융을 확대하기 위해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법'과 '무역보험법'도 개정한다.
미국, 중국, 유럽연합(EU) 등 주요국과 협력을 강화해 수출 통제 해소에도 나선다. 정부는 7월 일본, 중국에 이어 3분기 중 베트남, 하반기 미국 등과 정부 간 수출 통제 대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문신학 산업부 차관은 "하반기에도 상반기와 비슷한 흐름이 유지될 가능성이 높아 수출 1조달러 달성을 목표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수출 여건을 면밀히 살펴보고 검토해 하반기에 추가로 말씀드리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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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미 투자 계획도 발표했다. 산업부는 전략성, 상업성, 상호이익을 기준으로 연내 제1호 투자 프로젝트를 선정할 계획이다. 특히 조선, 에너지 등 양국 상호 관심 분야에서 협력 프로젝트를 지정해 순차 발표한다는 방침이다.
다변화하는 시장에 대응하고 공급망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CPTPP 가입 추진도 검토한다. 현재 정부 차원에서 결정된 바가 없지만, 산업부는 다자체제가 무너지고 통상의 어려움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CPTPP 추진의 필요성을 각 부처에 전달하고 논의 중이다.
아울러 산업부는 국내 산업생태계 조성에도 힘을 보태기로 했다. 앵커기업(2조8천억원)과 정부(1조8천억원)는 미래 성장 동력에 2030년까지 로봇 클러스터, AI 조선소 등에 5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10조원 규모 민관합동 산업성장펀드를 조성해 협력업체에 투자도 단행한다.
문 차관은 "정부와 앵커기업이 5년간 5조원을 투자하는 '산업생태계 함께 성장 프로젝트'를 통해 기술이전, 실증, 구매 확약 등 상생협력을 지원하겠다"며 "10조원 규모의 산업성장펀드도 단계적으로 조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diju@yna.co.kr
주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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