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네이버[035420]가 한정판 거래 플랫폼 크림에 1천300억원을 추가 출자한다.
네이버는 4일 이사회를 열고 크림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보통주 3만8천681주를 취득하기로 의결했다고 공시했다.
출자 시기는 올해 하반기 중이며, 출자금액은 주당 예정 발행가액을 적용해 산출한 1천300억원이다. 이번 출자가 완료되면 네이버의 크림에 대한 총출자액은 1천799억9천900만원으로 늘어난다.
네이버는 출자 목적을 "사업 규모 제고 등을 위한 재원 마련"이라고 설명했다.
크림은 네이버 계열의 개인 간 거래(C2C) 플랫폼으로, 한정판 스니커즈 거래에서 출발해 스트리트웨어와 명품,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 리퍼비시 제품으로 취급 품목을 확대해왔다. 판매자가 상품을 보내면 자체 검수센터에서 정품 여부와 상품 상태 등을 확인한 뒤 구매자에게 전달하는 방식이 특징이다.
최근에는 스니커즈 중심의 리셀 플랫폼에서 종합 거래 플랫폼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지난해 전체 거래액에서 스니커즈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37%로 낮아졌고, 스니커즈 이외 상품의 비중은 63%까지 확대됐다.
외형 성장과 함께 수익성도 개선되는 추세다.
크림은 지난해 한국과 일본 사업을 합산한 매출이 3천975억원으로 전년의 2천976억원보다 약 1천억원 증가하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일본 자회사 소다(SODA)의 성장과 취급 품목 다변화가 매출 확대를 이끌었다. 합산 기준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125억원을 기록했다.
크림 별도 기준 매출은 2천25억원으로 전년보다 14% 늘었다. EBITDA는 48억원으로 159% 증가했으며, 영업손실은 전년의 약 89억원에서 81억원으로 약 9% 축소됐다.
네이버의 올해 1분기 C2C 사업 매출도 왈라팝 연결 편입과 포시마크, 크림, 소다의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보다 57.7% 증가했다.
이번 출자는 성장세가 이어지는 크림의 거래 품목 확대와 국내외 사업 확장을 뒷받침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출자는 크림이 추진하는 유상증자에 네이버가 참여하는 방식이다. 취득 주식 수와 출자금액 등 세부 내용은 유상증자 진행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ysyoon@yna.co.kr
윤영숙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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