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연합인포맥스]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국채가격이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과 이란 간의 군사적 긴장감이 완화하면서 유가가 낙폭을 다시 확대하자 미국 국채가격도 강세로 이어가고 있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4일(미국 동부시간) 오전 9시 31분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직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4.60bp 하락한 4.638%를 가리켰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5.70bp 떨어진 4.199%를 기록했다.
30년물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3.20bp 내린 5.199%를 형성했다.
10년물과 2년물 간 금리 차이는 전날의 42.8bp에서 43.9bp로 확대됐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미국과 이란의 갈등은 여전하다. 이란은 호르무즈에 대한 통제권을 고수하고 있으며 오만과의 협의를 통해 이를 양분하는 계획도 구체화하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호르무즈의 연안국인 이란과 오만이 구체적인 수준까지 합의안을 마련했다며 해협에 진입하는 선박은 이란이 통제하는 수역으로, 출항할 땐 오만이 통제하는 수역에 가까운 경로를 따르는 방안이 유력하다고 전했다. 해협 통과 선박에는 서비스 이용료가 부과되고 이는 양국이 반씩 나눌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 후티 반군은 사우디아라비아 나즈란 공항에 드론 공격을 실시하기도 했다. 이란이 후티 반군을 통해 사우디까지 전쟁 범위를 넓히는 시도가 지속되고 있다.
그럼에도 미국과 이란이 직접 무력 충돌은 일단 자제하는 데다 양측이 대화를 재개할 것이라는 기대감은 유가를 안정시키고 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9월물 가격은 전장 대비 4.72% 떨어진 배럴당 76.55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도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기대감에 힘을 실었다.
베선트는 "우리는 내일 이란과 호르무즈를 개방하고 이 분쟁에서 보다 정상화된 위치로 나아가기 위한 합의를 가질 수도 있다"며 "호르무즈와 관련해 오늘 혹은 내일 합의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가 하락에 국채금리도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이틀 연속 하락세다.
다만 웰스파고인베스트먼트인스티튜트의 토니 미아노 글로벌 채권 분석가는 "호르무즈 해협에서 선박 통항이 재개되더라도 원유 시장의 펀더멘털이 안정되는 데는 시간이 걸릴 수 있다"며 "에너지 관련 인플레이션 압력은 완화할지 모르나 더 광범위한 인플레이션은 단기적으로는 끈적한 채일 것으로 보여 국채금리의 하단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jhjin@yna.co.kr
진정호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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