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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美-이란 합의 기대감에 상승 출발

26.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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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권거래소

연합뉴스 사진 제공

(서울=연합뉴스) 윤정원 연합인포맥스 기자 =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는 미국과 이란 간의 합의에 대한 기대감에 상승 출발했다.

4일(현지시간) 오전 10시 3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03.74포인트(1.14%) 상승한 53,782.15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 대비 63.72포인트(0.84%) 오른 7,664.22,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356.10포인트(1.37%) 상승한 26,269.99를 가리켰다.

미국과 이란이 호르무즈 개방을 위한 합의를 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증시 강세 재료로 작용했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내일 이란과 호르무즈를 개방하고 이 분쟁에서 보다 정상화된 위치로 나아가기 위한 합의를 가질 수도 있다"면서 "호르무즈와 관련해 오늘 혹은 내일 합의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도 상당수의 선박이 호르무즈에서 빠져나오는 것을 보고 있다"면서 "에너지 가격이 안정될 것이며 그 가격들이 하락하면 우리는 큰 폭의 안도 랠리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날 발표된 기업들의 실적발표도 투자심리를 북돋웠다.

미국 경기의 가늠자인 중장비 제조업체 캐터필러는 2분기 매출이 시장 예상을 웃돌았을 뿐 아니라 강력한 데이터센터 건설 수요에 힘입어 올해 매출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면서 주가가 6.74% 상승했다.

팔란티어도 2분기 실적이 예상을 크게 웃돌면서 주가가 21.83% 급등했다. 팔란티어의 상업 부문 매출은 149% 증가한 7억6천400만달러를 기록했다. 알렉스 카프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실적이 AI 주권 수요에 따른 것이라면서 '초현실적'이라고 표현했다.

인터랙티브 브로커스의 호세 토레스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8월의 시작부터 투자심리가 활기를 띠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기술주 급락으로 밸류에이션이 상당히 낮아진 상황에서 전날 발표된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결과와 기업들의 실적발표가 향후 기업들의 자본 환원 전망이 기대 이상일 수 있다는 투자자의 기대감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기술, 산업재 등은 강세를, 에너지, 유틸리티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스냅은 2분기 매출이 예상을 웃돌면서 주가가 11.86% 상승했다. 스냅은 월드컵 기간 중 광고 지출 증가와 북미지역 대형 광고주들의 캠페인 활동을 늘린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광통신 업체인 코히어런트와 루멘텀 주가는 각각 12.06%, 5.60% 올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국가 안보 강화를 위해 데이터센터에서 쓰이는 중국산 일부 부품의 수입 금지 법안을 마련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덕분이다.

맥도날드는 2분기 실적이 예상을 웃돌면서 주가가 1% 올랐다. 맥도날드의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3.38달러로 시장 예상치 3.32달러를 상회했다.

유럽증시도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냈다.

유로스톡스50 지수는 전장 대비 0.87% 오른 6,482.57에 거래 중이다. 프랑스 CAC40 지수와 독일 DAX지수는 각각 0.32%, 0.80% 상승했고 영국 FTSE100 지수는 0.22% 올랐다.

국제 유가는 하락세를 나타냈다.

같은 시각 근월물인 2026년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5.23% 내린 배럴당 76.14달러를 기록 중이다.

jwyoon2@yna.co.kr

윤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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