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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국제 금 가격이 1% 이상 오르고 있다.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이 소강 상태로 접어들면서 유가가 빠르게 하락하자 금 가격도 상방으로 방향을 잡았다.
4일(미국 동부시간) 오후 2시 17분께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 산하 금속선물거래소 코멕스(COMEX)에서 12월 인도분 금 선물(GCQ6)은 전장 결제가 4,090.50달러 대비 62.0달러(1.52%) 뛴 트로이온스(1ozt=31.10g)당 4,152.50달러를 가리켰다.
미국과 이란 사이의 협상에선 진척이 없지만 양측의 무력 충돌이 일단 중단된 것으로 보이자 국제 유가는 이틀째 급락세를 보였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9월물 가격은 전장 대비 5.69% 하락한 배럴당 75.77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틀째 5%대 하락세다.
유가가 연이틀 급락하면서 미국 국채금리도 이틀 연속 내려앉고 있다. 인플레이션 기대감이 낮아지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올릴 가능성도 작아졌다고 시장은 보고 있다. 10년물 금리는 전장 마감가 대비 5bp가량 떨어지는 중이다.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자산인 금은 고금리 환경에서 상대적으로 매력도가 낮아지는 만큼 미국 국채금리의 상승은 금에 악재다. 반대로 국채금리가 하락하면 금의 매력도는 올라간다.
TD증권의 바트 멜렉 글로벌 원자재 전략 총괄은 "유가 하락은 금 가격을 떠받치는 요인 중 하나일 것"이라며 이번 주 고용 지표가 잇달아 나오는 가운데 "어떤 지표든 미국 경제의 약세를 가리킨다면 연준의 금리인상 가능성을 낮추면서 금 가격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jhjin@yna.co.kr
진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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