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선트 "오늘이나 내일 해협 개방 합의 이뤄질 수도"…WTI, 이틀째 5%대↓
30년물, 5.20% 하회…9월 금리 인상 가능성 50%대로 하락
출처: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 국채가격은 이틀 연속 장단기물 모두 상승했다. 단기물의 상대적 강세 속에 수익률곡선은 약간 가팔라졌다.(불 스티프닝)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기대감에 국제유가가 이틀째 급락하면서 강세 재료로 작용했다. 선물시장에 반영된 오는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60% 아래로 내려갔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4일(미국 동부시간) 오후 3시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 대비 5.80bp 하락한 4.6260%에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4.1940%로 6.20bp 낮아졌다.
만기가 가장 긴 30년물 국채금리는 5.1900%로 4.10bp 하락했다.
10년물과 2년물 금리 차이는 전 거래일 42.80bp에서 43.20bp로 다소 확대됐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뉴욕 거래 진입을 앞두고 보합세를 보이던 미 국채금리는 오전 일찍 전해진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의 발언에 유가가 빠르게 하락 반전하자 이에 연동되는 움직임을 보였다.
유가가 낙폭을 확대하자 30년물 금리는 5.20% 선을 뚫고 내려갔다. 2년물 금리는 지난달 21일 이후 처음으로 4.20%를 하회했다.
베선트 장관은 CNBC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이란 측과 협상 중"이라면서 "오늘이나 내일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고 이번 분쟁에서 보다 정상화된 단계로 나아가는 합의를 이룰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란의 통행료 부과가 허용될지에 대한 질문에는 "자유로운 이동(freedom of movement)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에너지뿐만 아니라 비료, 정유 제품, 다양한 산업용 가스도 있다"면서 "이들 가격이 하락함에 따라 상당한 안도감이 시장에 반영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날 서부텍사스산원유(WTI) 9월물은 전장대비 5.69% 급락한 배럴당 75.7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는 이틀째 5%대의 낙폭을 보인 끝에 지난달 28일 이후 처음으로 종가 기준 80달러를 밑돌게 됐다.
DRW 트레이딩의 루 브라이언 시장 전략가는 "마치 '그라운드호그 데이'(똑같은 일의 반복이라는 의미) 같다"면서 "트럼프가 선거가 다가왔을 때 전쟁이 계속 진행되는 것을 원한다고 생각하지 않으며, 주변 다른 나라도 전쟁이 더 이어지질 바라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들은 그저 어떤 현상 유지 상태를 찾고 나서 그게 지속되길 원할 뿐"이라고 덧붙였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구인·이직 보고서(JOLTS)에 따르면, 지난 6월 계절조정 기준 구인(job openings) 건수는 735만9천건으로 집계됐다. 시장 예상치(740만건)에 다소 못 미쳤다.
구인 건수는 전달대비 17만8천건 줄어든 가운데 2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5월 수치는 753만7천건으로 5만7천건 하향 수정됐다.
노동자의 재취업 자신감을 보여주는 지표인 자발적 이직률은 전달과 같은 2.0%를 나타냈다. 해고율도 1.1%로 변동이 없었다.
하이프리퀀시이코노믹스의 칼 웨인버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보고서는 완전고용 시대에 구인 건수가 여전히 풍부하다고 알려준다"면서 "현재 양상은 안정적인 노동시장"이라고 말했다.
다음 날 미 재무부는 오는 8월부터 11월까지 3개월간의 국채 발행 계획(QRA)을 발표한다. 이표채(쿠폰채) 입찰 규모가 늘어나는 시점에 대한 힌트가 주어질지가 관심사다.
출처: 연합인포맥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뉴욕 오후 3시 3분께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가 오는 9월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전장 60% 중후반대에서 50% 중후반대로 낮춰 가격에 반영했다. 10월까지 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은 70% 중후반대에서 60% 후반대로 하락했다.
sjkim@yna.co.kr
뉴욕채권 기사의 시세는 현지 시간 오후 3시 기준으로 작성된 것으로 마감가와 다를 수 있습니다. 뉴욕채권 마감가는 오전 7시30분 송고되는 '[美 국채금리 전산장 마감가]' 기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김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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