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원화에 대해 과도한 변동성이 목격됐다고 발언한 것에 주목하며 1,430원을 하회했다.
5일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6시 현재 전일 서울장 종가(1,432.50원) 대비 2.90원 하락한 1,429.60원에 거래됐다.
24시간 전인 4일 오전 6시 종가(1,429.00원) 대비로는 0.60원 올랐다.
달러-원 환율은 1,431.8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서울장 초반 외국계은행을 중심으로 달러 매도 물량이 집중되며 낙폭을 키우며 한때 1,421.00원까지 밀리기도 했다.
코스닥에서 3거래일 연속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고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에서 순매수를 나타냈다.
다만 1,420원 수준에서는 저점 인식이 강한 상황에서 오후장에서는 반발 매수세가 뒤따름에 따라 1,430원 초반대로 되돌려졌다.
아시아 장에서는 달러인덱스도 100선 이로 반등했다.
런던장 초반 환율은 1,436.90원까지 상승폭을 키우기도 했으나 이내 1,430원 수준으로 내려가며 상승폭을 줄였다.
뉴욕장에서는 베선트 장관의 발언이 영향을 미치며 1,420원 중반대까지 반락하기도 했다.
베선트 장관은 "엔화가 약세를 보이면 다른 통화들도 따라갈 것"이라면서 "한국 원화에서도 과도한 변동성이 목격됐다. 많은 사람은 중국 위안화가 저평가돼 있다고 믿는다 "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일본 엔화를 지원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베선트 장관의 이같은 언급은 엔화 약세가 한국 원화를 비롯한 아시아 통화 가치에 연쇄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이런 가운데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기대감에 국제유가가 이틀 연속 급락하자 달러 인덱스도 100선 아래로 내렸다.
베선트 장관은 오전 일찍 CNBC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이란 측과 협상 중"이라면서 "오늘이나 내일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고 이번 분쟁에서 보다 정상화된 단계로 나아가는 합의를 이룰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베선트 장관의 발언에 유가는 하락 반전했다.
뉴욕증시의 3대 지수는 나흘째 강세로 마감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2.59% 급등했다.
뉴욕장 마감 무렵 달러 인덱스는 99.853를 나타냈다.
달러-엔 환율은 157.700엔, 유로-달러 환율은 1.15284를 나타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7467위안을 나타냈다.
smjeong@yna.co.kr
정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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