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영화 '빅쇼트'의 실제 모델로 알려진 투자자 마이클 버리는 S&P500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이런 상승세가 1987년 주식시장 폭락과 같은 급격한 매도세로 끝날 수 있다고 재차 경고했다.
CNBC에 따르면 버리는 4일(현지시간) 서브스택 게시글에서 "우리가 주요 고점에 근접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여전히 믿는다"며 "1987년과 같은 하락장이 올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신고점을 기록하는 S&P500 지수는 시장에 새로운 자금을 유입시킬 가능성이 높다"며 "시장이 오르고 변동성이 낮아지면 변동성 목표형 펀드는 레버리지를 늘릴 수밖에 없고 다른 모멘텀 전략에서도 레버리지를 활용하게 된다는 점을 기억하라"고 강조했다.
이는 주가 상승과 낮은 변동성이 시스템에 따른 자동 매수를 부추겨 결국 나중에는 급락을 증폭시킬 수 있다는 경고성 메시지로 풀이된다.
간밤 뉴욕증시에선 3대 주가지수가 4거래일 연속 동반 상승한 가운데 다우 지수와 S&P500 지수는 사상 최고 종가를 기록했다.
버리는 최근 증시 랠리(상승세)에도 아이셰어즈 반도체 상장지수펀드(ETF)와 마이크론, 엔비디아, 캐터필러, 팔란티어, 테슬라,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에 대한 공매도 포지션을 계속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해당 포지션에 대한 장기 전망에 여전히 확신이 있다면서도 거래가 불리하게 움직일 경우엔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포지션을 청산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엔비디아에 대한 공매도 포지션을 제외한 모든 포지션이 여전히 수익을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버리는 "다시 말하지만 공매도는 모두에게 적합한 전략은 아니다"며 "나는 공매도를 해야 하지만 대부분은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출처 : 마이클 버리 서브스택 계정
mjlee@yna.co.kr
이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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