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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수출기업 면모 드러나나…2분기 영업익 급증 전망

26.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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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새우깡이 진열된 매장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변명섭 기자 = 농심[004370]이 올해 2분기에 영업이익이 30% 넘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미국 법인이 수익성을 회복하고 유럽 등 해외 매출 확대가 이익 증가를 이끈 점이 부각됐다.

5일 연합인포맥스 컨센서스 종합(화면번호 8031)에 따르면 최근 1개월 내 보고서를 낸 국내 주요 증권사 6곳의 실적 전망치를 집계한 결과, 농심은 지난 2분기 매출액 9천399억원, 영업이익 534억원을 각각 나타낼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33%, 32.89% 증가한 수준이다.

증권사별 추정치는 매출액의 경우 최고 9천660억원, 최저 9천271억원으로, 영업이익은 최고 577억원, 최저 520억원으로 집계됐다.

가장 주목되는 점은 해외 법인의 이익 기여 확대다.

지난해 마케팅 비용을 크게 집행했던 미국 법인이 기저효과와 판매 회복으로 수익성을 되찾은 데다, 지난해 5월 설립된 유럽 판매 법인의 매출이 본격 반영되고 있어서다.

손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북미 매출은 1천604억원으로 신라면 중심의 메인스트림 판매 증가와 로컬 체인 입점 확대가 성장을 견인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한화투자증권은 2분기 법인별 매출액을 중국 489억원, 미주 1천511억원, 일본 467억원, 유럽 390억원, 호주 194억원으로 추정했다. 유럽은 영국·독일 등 서유럽 중심의 취급 품목 확대가 외형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판단했다.

이다연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는 중동 전쟁에 따른 각종 원가 부담이 본격 반영되는 시기"라면서도 "지난해 3월 국내와 7월 미국에서 실시한 가격 인상과 마케팅비 효율화로 이번 분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증익을 이어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하반기에는 포장재와 팜유 가격 상승이 온기 반영되면서 국내 수익성 개선 속도가 다소 둔화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국내 가격 인하 효과와 부자재 가격 상승 부담이 일부 반영될 것"이라며 "미국 수익성 회복과 유럽 법인 매출 확대, 일본·호주·베트남 고성장이 이를 상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농심은 지난 1일부터 용기면 가격을 평균 6%, 스낵류를 평균 5.5% 각각 인상했다. 인상 효과는 오는 4분기부터 반영될 것으로 예상됐다.

농심 2분기 실적 전망치

[출처: 연합인포맥스 화면번호 8031]

msbyun@yna.co.kr

변명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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