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세계 최대 패스트푸드 체인 맥도날드(NYS:MCD)가 핵심 시장인 미국 내 실적 부진을 극복하기 위해 사업부 수장을 전격 교체했다.
4일(미국 현지 시각) CNBC에 따르면, 맥도날드는 스카이 앤더슨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미국 사업부 신임 사장으로 선임한다고 발표했다.
26년 동안 맥도날드에 몸담아온 앤더슨 신임 사장은 약 1만4천개 매장을 보유한 맥도날드의 최대 시장인 미국 사업부 전체를 총괄하게 된다.
기존에 6년 이상 미국 사업부를 이끌어온 조 얼링거 사장은 퇴임한다.
맥도날드가 이날 발표한 2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등 아쉬운 성적표를 나타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한 71억 달러(약 10조1천601억 원)를 기록했으나 시장 예상치인 71억 3천만 달러에는 미치지 못했다.
전 세계 동일 매장 매출은 1.3% 증가한 반면, 핵심 시장인 미국 내 동일 매장 매출 증가율은 0.8%에 그쳤다.
맥도날드 측은 미국 시장에서 1인당 평균 결제금액은 늘었지만, 매장을 찾는 방문객 트래픽 자체가 줄어든 점이 부진의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3.38달러를 기록해 시장 전망치인 3.32달러를 상회했다.
크리스 켐프친스키 맥도날드 최고경영자(CEO)는 콘퍼런스 콜에서 "전략 자체의 문제라기보다는 2분기 현장 실행력이 기대에 못 미쳤던 탓"이라며 "가맹점별 할인 정책의 불일치와 복잡해진 매장 운영 등이 고객 방문 감소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맥도날드는 고물가 장기화와 매장 개발 비용 상승 등을 이유로 애초 2027년 말까지 달성하려 했던 '전 세계 5만 개 매장 돌파' 목표 시점을 2028년 말로 1년 연기한다고 밝혔다.
jang73@yna.co.kr
이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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