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국채선물이 5일 상승세로 출발했다.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기대감에 국제유가가 급락한 영향이다.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이날 오전 9시 현재 전장대비 13틱 오른 103.46, 10년 국채선물은 52틱 오른 106.48에 움직였다.
외국인 투자자는 3년 국채선물을 270계약, 10년 국채선물을 504계약 순매수했다.
국제유가가 이틀째 급락하고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도 소폭 약화한 것이 투자 심리에 도움을 줬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간밤 CNBC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이란 측과 협상 중"이라면서 "오늘이나 내일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고 이번 분쟁에서 보다 정상화된 단계로 나아가는 합의를 이룰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란의 통행료 부과가 허용될지에 대한 질문에는 "자유로운 이동(freedom of movement)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에너지뿐만 아니라 비료, 정유 제품, 다양한 산업용 가스도 있다"면서 "이들 가격이 하락함에 따라 상당한 안도감이 시장에 반영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9월물은 전장대비 5.69% 급락한 배럴당 75.7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는 이틀째 5%대의 낙폭을 보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가 오는 9월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전장 67.2%에서 56.9%로 낮춰잡았다.
미국채 금리 2년물은 4.30bp, 10년물은 6.40bp 각각 내렸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미국 측 금리 인상 가능성이 좀 옅어지고 지정학적 갈등 완화 분위기에 유가가 떨어지면서 시장이 안정화되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그는 "3년물 기준 이날 3.7% 부근에서 시작할 것으로 보이는데 최근 로컬이 먼저 금리 강세된 부분이 있어서 강세분을 축소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면서 "일본 금리가 중요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smjeong@yna.co.kr
정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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