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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여력은 충분'…돌아온 조현범 한국앤컴퍼니 회장, 당면 과제는

26.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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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 복귀는 아직…한온시스템 PMI·신사업 발굴 등 남아

1천700억원 규모 현금성 자산 확보…렌탈 등 신사업 전망

한국앤컴퍼니 기말 현금성 자산 변화 추이

[출처: 연합인포맥스, AI 생성이미지]

(서울=연합인포맥스) 주동일 기자 =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이 예상보다 빨리 그룹에 복귀하면서 경영 일선에 다시 나설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지난해 초 인수한 한온시스템의 후속 통합(PMI)에 탄력이 붙을 것이란 관측도 더해졌다.

렌탈 사업 등으로 신사업 발굴에 나설 것이란 전망도 제기됐다. 현재 한국앤컴퍼니는 충분한 현금을 바탕으로 신규 투자 동력을 확보한 상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앤컴퍼니[000240]그룹은 최근 조 회장의 혁신 철학을 바탕으로 AI(인공지능) 역량 강화와 조직문화 재정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복귀와 함께 그룹 내 영향력도 점차 확대되는 분위기다

조 회장은 지난달 30일 오전 가석방으로 그룹에 복귀했다. 횡령·배임 혐의로 징역 2년 형을 받아 당초 9월 5일 만기 출소 예정이었지만, 가석방이 결정돼 한 달가량 일찍 출소했다.

조 회장은 지난 2월 수감 중인 상태에서 한국앤컴퍼니 대표이사에서 물러났다. 그룹은 박종호 대표를 중심으로 전문경영인 체제로 운영 중이지만, 조 회장의 경영 복귀 가능성이 오르내리고 있다.

경영에 복귀할 경우 자동차 열관리 솔루션 기업 한온시스템[018880]의 후속 통합(PMI) 작업에 나설 가능성이 가장 유력하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지난해 1월 한온시스템 최종 인수를 완료했다. 당시 한온시스템을 3년 안에 정상화하는 것이 목표였던 만큼 후속 통합을 마무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

[출처: 한국앤컴퍼니]

통합 작업은 현재도 진행 중이다. 한온시스템은 한국앤컴퍼니그룹 편입 이후 운영 효율화와 수익성 중심 경영으로 체질 개선을 지속하며 최근 수익성을 대폭 개선했다.

한온시스템은 2분기 연결 매출액 2조8천752억원, 영업이익은 1천3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액은 0.6% 성장하며 비슷한 수준에 그쳤지만, 영업이익은 61.2% 급증했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이 렌탈 사업에 나설 것이란 전망도 제기됐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롯데렌탈과 SK렌터카 등을 대상으로 인수의향서를 제출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2015년에는 롯데렌탈의 전신인 KT렌탈 인수에 참여하는 등 전부터 렌탈 사업에 관심을 보여왔다.

사업 자금도 충분히 확보한 상태다. 한국앤컴퍼니의 1분기 기말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1천692억원으로 전년 동기(1천424억원)보다 18.85% 증가했다.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2023년 1천967억원까지 치솟은 뒤 인수 등을 거쳐 낮아졌지만, 최근 1천700억원 수준을 회복하며 투자 여력을 확보했다

다만 한국앤컴퍼니는 현재까지 조 회장의 경영 복귀나 신사업에 대해 구체적으로 정해진 바 없다는 입장이다.

한국앤컴퍼니 관계자는 "한온시스템은 현재 어느 정도 성과를 내고 있고, 앞으로도 수익성 강화를 추진할 예정"이라며 "롯데렌탈 인수와 관련해서는 구체적으로 정해진 바 없고, 다양한 사업을 모색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조 회장 경영 복귀 가능성에 대해 "중장기 전략을 고민 중일 텐데 그 결과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diju@yna.co.kr

주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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