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영주 회장 "포용금융은 금융그룹 기본 책무…모든 역량 집중"
(서울=연합인포맥스) 박경은 기자 = 하나금융그룹이 이승열 부회장에 포용금융 최고책임자(CIFO) 자리를 맡겼다. CIFO라는 직책을 별도로 신설해, 최고책임자를 선임한 것은 금융권에서 처음이다.
포용금융 실적을 경영 평가에 반영하기 위한 그룹 차원의 핵심성과지표(KPI)도 마련하기로 했다.
하나금융은 5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하반기 포용금융 중점 추진 과제를 발표했다.
하나금융은 지난 5월 수립한 포용금융 로드맵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이 부회장에게 그룹 포용금융 사업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겼다.
이미 상반기 중 포용금융 연간 목표(3조1천억원)의 60%를 이행했다.
포용금융 실적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KPI 도입도 검토 중이다. 그룹 공통 관리 영역과 관계사별 특화 영역을 구분하고, 추진 실적에 따른 실행 책임과 평가 체계를 단계적으로 구축할 방침이다.
하나금융은 포용금융을 ▲청년·소상공인 지원 ▲포용금융 내재화 ▲채무자 보호 및 금융범죄 예방 ▲사회연대금융 확산 등 4개 영역으로 나눠 추진할 계획이다.
청년 세대 지원을 최우선 핵심 과제로 뽑았다. 하나은행의 전세자금대출을 새로 이용하는 청년 약 1만명에게 전세사기 보장보험료를 전액 지원한다. 청년 대상 재무 상담과 금융교육, 창업 지원 사업도 확대한다.
오는 9월 그룹 본사의 인천 청라국제도시 이전과 연계한 소상공인 지원도 추진한다. 올해 인천신용보증재단에 총 55억원을 특별출연해 840억원 규모의 소상공인 보증대출을 공급한다. 인천 지역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100억원 규모의 마이너스통장 방식 긴급 운영자금도 추가 배정한다.
금융 이력이 부족한 씬파일러와 소상공인의 대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대안신용평가 체계도 고도화한다.
하나은행은 이달 중 통신정보 등 대안 정보를 추가로 반영한 머신러닝 기반 신용평가모형을 도입한다.
중금리대출과 정책서민금융 공급도 늘린다. 하나원큐안심중금리대출을 비롯해 새희망홀씨와 햇살론 등의 취급을 확대하고, 하나미소금융재단에 대한 추가 출연금이 현장에서 즉시 실행되도록 한다.
사회적기업과 혁신기업 등 사회연대경제조직에 대해서는 사회투자펀드 참여 확대와 맞춤형 금융지원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포용금융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금융그룹이 마땅히 짊어져야 할 기본 책무라는 확고한 인식 아래,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변화와 성과를 만들어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하반기에는 청년, 소상공인, 취약계층에 대한 금융 지원의 실효성을 한층 극대화하고, 포용금융의 그룹 내재화 및 흔들림 없는 실행력 강화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설명했다.
[출처 : 하나금융]
gepark@yna.co.kr
박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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