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원화 강세를 뒷받침하는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의 발언과 외국인 투자자의 주식 매수세에 힘입어 하락했다.
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19분 현재 전날 서울장 종가(1,432.50원) 대비 4.40원 내린 1,428.10원에 거래됐다.
달러-원은 1,430.50원으로 장을 연 뒤 1,431.70원에서 고점을 확인하고 1,420원 후반대로 내려섰다.
한미일의 원화, 엔화 매수 개입에 대한 경계감이 달러-원을 아래로 이끌었다.
최근 3국이 공동 개입에 나선 가운데 베선트 장관의 발언이 전해지면서 경계감이 가중됐다.
베선트 장관은 전날 CNBC 인터뷰에서 "안정적인 엔화 가치는 미국뿐 아니라 아시아 지역 전체에 중요하다"면서 "엔화가 상당히 약세를 보인다면 다른 통화들도 그 뒤를 따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한국 원화의 과도한 변동성을 목격해왔다"며 최근 원화 가치가 펀더멘털 대비 낮아졌다는 인식을 드러냈다.
베선트 장관이 추가 개입 여지를 내비쳐 달러-원 상단이 무거운 분위기다.
코스피 반등 속 외국인의 주식 매수는 달러-원 하락 재료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장 초반 주식을 3천600억원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이 3거래일 만에 주식 매수로 돌아서면서 커스터디 달러 매도에 대한 기대가 커졌다.
국제유가 하락세가 달러-원 하락 시도에 힘을 보탰다.
호르무즈 해협 개방에 대한 기대가 커진 영향으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배럴당 75달러대로 떨어졌다.
다만, 1,420원대에서는 저점 인식에 따른 매수 수요가 유입되면서 하단이 제한됐다.
통화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은 달러선물을 1만3천계약가량 순매도했다.
같은 시각 달러 인덱스는 99.848을 나타냈다.
달러-엔 환율은 157.647엔, 유로-달러 환율은 1.15331달러였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05.89원, 위안-원 환율은 211.72원을 나타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7478위안이었다.
ywshin@yna.co.kr
신윤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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