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DC 매출 전년 대비 92.5% 늘어난 1천362억
CFO "통신으로 내실 다지며 AIDC 빠른 확장 기반 다졌다"
[출처: 연합뉴스 자료 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SK텔레콤[017670]이 올해 2분기 증권가 기대에 부합하는 실적을 신고했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사업이 빠르게 성장하며 매출에 기여해 눈길을 끌었다.
SK텔레콤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액 4조3천591억원, 영업이익 5천660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공시했다.
2분기 실적은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1개월 내 제출한 증권사 전망치를 평균한 결과, SK텔레콤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4조4천78억원, 영업이익 5천490억원으로 기대됐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매출은 0.47%, 영업이익은 67.34% 증가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이 0.76% 감소했고, 영업이익이 5.29% 증가했다.
사업별로는 AI 데이터센터 사업이 가장 빠르게 성장 중이었다. 2분기 AI DC 매출은 가동 확대에 힘입어 1천36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2.5% 증가했다.
생성형 AI 활용이 전 산업으로 확산하고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하면서, 글로벌 빅테크 등 고객이 원하는 AI 인프라를 적기에 제공할 수 있는 신속한 실행력이 무엇보다 중요해졌다.
SKT는 지난달 AI DC 사업개발을 전담하는 'SK하이퍼'를 설립하며 사업 추진 동력을 확보했다. SK하이퍼는 부지와 전력 등 핵심 요소를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글로벌 고객을 유치하는 등 빠른 속도로 사업 실행력을 끌어올려 시장 주도권을 선점할 계획이다.
SKT는 SK하이퍼를 중심으로, 2029년 5GW(기가와트) 규모의 AI DC를 단계적으로 오픈하는 것을 1차 목표로 삼고 있다.
통신사업은 고객생애가치 중심의 질적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새로운 고객층 발굴, 차별화된 캠페인 등 효율적 마케팅 활동을 통해 안정화된 시장 환경에서도 휴대전화 가입자 순증을 달성했다.
특히 지난 7월 5G·LTE 통합 요금제를 출시하며 전반적인 요금 체계를 정비하는 한편 고객 이용 경험, 서비스 접근성을 개선하며 고객 가치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박종석 SKT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상반기에는 통신사업의 안정적 수익을 기반으로 내실을 다지는 한편, AI 데이터센터 사업이 빠르게 확장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대한민국이 아시아의 AI 인프라 허브로 도약하는 데 있어 SKT가 주도적 역할을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ytseo@yna.co.kr
서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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