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750억원으로 35% 감소…기존 게임 자연감소·신작 부재 영향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카카오게임즈[293490]가 기존 라이브 게임의 매출 감소와 신작 공백 영향으로 올해 2분기에도 적자를 이어갔다.
카카오게임즈는 5일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매출이 75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2% 감소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와 비교해서도 9.5% 줄었다. 영업손실은 230억원으로 적자가 지속됐으며, 당기순손실은 57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 규모는 삼성증권이 예상한 277억달러와 유사한 수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86억 적자보다 손실 규모가 확대됐다. 1분기의 255억 적자에 비해서는 손실 규모가 소폭 줄었다.
회사 측은 기존 라이브 타이틀의 자연 감소와 신작 부재가 매출 감소의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영업손실은 일회성 비용 감소와 비용 절감 효과로 전 분기보다 소폭 축소됐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모바일 게임 매출은 5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8%, 전 분기 대비 4.2% 감소했다. 기존 작품의 자연 감소와 'R.O.M' 서비스 이관 영향이 반영됐다.
반면 PC 게임 매출은 22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0.5% 증가했지만 전 분기 대비로는 20.0% 감소했다. 회사는 '배틀그라운드' 비수기 영향에도 전년 동기 대비 성장세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2분기 영업비용은 9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2%, 전 분기 대비 9.5% 감소했다. 지급수수료와 마케팅비를 중심으로 비용이 줄었으며, 일회성 정산 효과도 반영됐다. 다만 운영 효율화에도 인건비는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했다.
영업손실이 이어진 가운데 금융비용 증가로 당기순손실은 570억원으로 확대됐다.
카카오게임즈는 하반기부터 신작 출시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올해 4분기 '도깨비의세계', '던전 어라이즈'를 비롯해 '아키에이지 크로니클'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며, 내년에는 '오딘:Q 발키리스콜', '갓세이브 버밍엄' 등을 출시할 계획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컨퍼런스콜에서 신규 투자와 프로젝트 지속 여부를 자본 수익성을 기준으로 판단하고, 비핵심·비효율 사업은 필요할 경우 과감히 재편하겠다고 밝혔다.
라인야후가 출자한 특수목적법인(SPC)에 인수된 라인게임즈와의 합병 가능성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회사 측은 카카오게임즈와 라인게임즈가 합병이나 포괄적 주식교환 등 기업결합을 추진할 계획이 없다고 강조했다.
다만 라인야후가 카카오게임즈의 기업가치 제고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만큼, 라인게임즈와 사업적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협력 기회는 검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주주환원과 책임경영 강화 방안도 내놨다. 카카오게임즈는 자본준비금 감액을 통해 자사주 매입을 준비하고 있으며, 경영진도 별도로 5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ysyoon@yna.co.kr
윤영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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