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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 베선트 발언·증시 호조에 추가 하락…1,420원대 초반 결제

26.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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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420원대 초중반으로 추가 하락했다.

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1분 현재 전 거래일 서울장 종가(1,432.50원) 대비 7.10원 내린 1,425.40원에 거래됐다.

뉴욕장 종가(1,429.50원) 대비로는 4.10원 내린 수준이다.

달러-원은 개장 초부터 1,430원 선을 밑돈 후 오전 중 저점을 추가로 낮춰 오전 9시 54분경 1,422.20원까지 내려서기도 했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의 환율 관련 발언 영향이 이어지면서 원화와 엔화가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베선트 장관은 전일 CNBC 인터뷰에서 최근 원화 가치가 과도하게 낮아졌다는 인식을 분명히 드러냈다.

그는 엔화 매수 개입의 배경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일본을 지원하기 위한 어떤 일이든 할 것"이라며 추가 개입 가능성을 열어두고 엔화 약세의 부작용에 대해 설명했다.

수급상으로는 양방향 수요가 맞서는 가운데 하단에서는 결제 수요가 활발히 유입되면서 1,420원대 초반에서 지지력이 유지되고 있다.

증시가 4%대 반등세를 이어가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유가증권시장에서 순매수에 나섰다. 달러-원 환율에는 하락 요인이다.

현재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천800억원어치 순매수하고 있다.

외환딜러들은 1,420원 선이 단기 분수령이 될 것으로 봤다. 하단에서는 결제 수요가 지지력을 제공하는 반면, 1,420원을 하향 이탈할 경우 롱스톱 물량이 유입될 가능성도 거론했다.

A시중은행 외환딜러는 "베선트 장관의 환율 관련 발언 영향에 국내 증시 강세까지 겹치면서 달러-원 하방 압력이 이어지고 있다"며 "다만 1,420원대에서는 실수요 달러 매수도 꾸준히 나오고 있어 추가 하락 속도는 제한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B시중은행의 외환딜러는 "1,420원대에서는 실수요 달러 매수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며 "1,420원이 무너지면 하단이 더 열릴 수 있지만 1,400~1,420원 구간은 지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날 SK하이닉스 관련 달러 매도 물량은 아직 뚜렷하게 보이지 않는다"며 "달러-엔의 경우 미·일 금리차를 고려하면 쉽게 하락하기는 어려워 보이며 일본 당국의 추가 개입 여부가 변수지만 현재로선 추가 개입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C외국계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달러-원이 1,420원 선을 세 번째 시험하고 있는 만큼 하향 돌파 여부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시장에 롱 포지션이 다소 쌓여 있는 분위기여서 1,420원이 무너지면 롱스톱 물량이 나오면서 하락폭이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중국 인민은행(PBOC)은 위안화를 절상 고시했다.

이날 오전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은 전장 대비 0.0028위안(0.04%) 내려간 6.7889위안에 고시됐다.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0.04% 상승한 99.889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17% 오른 157.639엔, 유로-달러 환율은 0.02% 하락한 1.15266달러였다.

엔-원 재정환율은 전장 대비 0.17% 내린 100엔당 904.38원, 위안-원 환율은 0.21% 내린 211.31원이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0.02% 내린 6.7469위안을 나타내고 있다.

syyoon@yna.co.kr

윤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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