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국고채 금리가 5일 오전 일제히 하락했다.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기대감 속에 국제유가가 급락함에 따라 물가 상승에 대한 우려가 다소 줄었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선물 매수세가 지속되는 점도 강세 심리에 일조했다.
국고채 3년물이 3.7%를 하향 돌파했고, 10년물은 4.2% 아래로 밀렸다.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 지표물 금리는 오전 11시 10분 현재 전일 민평대비 5.6bp 낮은 3.684%, 10년물은 9.8bp 떨어진 4.157%에 움직였다.
30년물 금리는 4.8bp 하락한 4.507%를 나타냈다.
3년 국채선물은 22틱 오른 103.55, 10년 국채선물은 93틱 오른 106.89에 거래됐다.
외국인 투자자는 3년 국채선물을 9천388계약, 10년 국채선물을 5천677계약 순매수했다.
국채금리는 국제유가가 이틀째 급락한 가운데 전일 미국채 강세를 이어받아 상당폭 내림세로 출발했다.
코스피에서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하는 등 주가가 크게 반등하고 있음에도 금리 낙폭은 대체로 유지됐다.
달러-원 환율은 4.20원 내린 1,424.80원에 거래됐다.
은행의 한 채권딜러는 "8월 인상은 거의 배제하는 분위기"라면서 "다소 걱정은 있었는데 일단 환율이 내려왔고 유가도 다시 내려왔다. 외국인 역시 선물을 계속 사고 있어서 강세를 이끄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주식 조정이 깊고 변동성이 큰 상황에서 한은이 금리 인상을 빠르게 해야 하냐는 고민이 있을 것"이라면서 "어제 의사록에서도 8월 인상 힌트를 얻을만한 내용도 없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밀린 숙제를 하는 것 같다"면서 "백투백을 안할 것 같다는 생각의 변화가 포지션의 변화보다 더 컸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통안채 입찰이 강하게 됐는데 지준일이라 발행이 많지 않은 분위기에서 국고채, 통안채 쪽으로 몰리면서 분위기가 형성되는 느낌"이라고 덧붙였다.
smjeong@yna.co.kr
정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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