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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fA "워시 의장, 말만 번지르르 행동 없다"

26.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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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채 10년물 수익률 추이

출처 : 야후파이낸스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 선임기자 =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전임자들과 다른 행보를 보이면서 연준의 물가 안정 의지에 대한 신뢰도를 떨어뜨린다는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

5일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아디트야 바베 이코노미스트와 그의 팀은 텍사스주의 속담을 인용해 강경한 수사가 행동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며 "말만 번지르르하고 실속이 없다(All hat, no cattle)"고 평가했다.

BofA는 "연준이 강경한 발언만으로 시장이 무기한으로 제 역할을 하도록 만들 수 있다고 생각지 않는다"며 "결국 말한 대로 행동해야 하고, 그렇지 않으면 신뢰를 잃을 위험이 있다"고 덧붙였다.

BofA는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이 6월과 마찬가지로 기자들의 질문을 자주 회피했다며 워시가 인플레이션에 대한 대안적 측정을 제시하고, 금융시장이 이미 긴축 작용을 하고 있다고 시사하면서 비둘기파적인 어조를 드러냈다고 풀이했다.

BofA는 신뢰를 다시 얻으려면 연준이 9월에 25bp 금리 인상에 나서고 이후 올해 안으로 두 차례 비슷하게 더 인상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들어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약 48bp 상승해 4.64%, 30년 만기 미 국채는 37bp 올라 5.2%에서 거래 중이다.

핌코의 전무 이사이자 전 연준 부의장이었던 리처드 클라리다는 다른 요인들이 영향을 줄 수 있다면서도 "국채 수익률에 영향을 주는 가장 큰 요인은 연준이 무엇을 할 것이라는 기대"라고 지적했다.

장기물 미 국채 수익률의 상승이 증시에 의미하는 바는 조달 비용의 상승이다.

BD8 캐피털 파트너스의 바바라 도란 최고경영자는 "워시는 진퇴양난(between a rock and a hard place)에 빠졌다"며 "국채 수익률 상승에 대한 함의는 부채를 가진 누구에게도 좋은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42 매크로의 다리우스 데일 최고경영자는 "우리 앞에 진정한 심판의 시간이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데일은 "강세장이 반드시 끝난다고 생각지 않는다"며 "하지만 연준은 인플레이션 안정에 대한 신뢰를 뒤늦게라도 얻기 위해 행동에 나서야만 하기 때문에 앞으로 3~4개월을 내다볼 때 단기 저점이 오래 지속될 것으로는 믿지 않는다"고 말했다.

liberte@yna.co.kr

이종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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