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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일 엔화 개입 '찻잔 속 태풍'…글로벌 증시 사상 최고치 랠리

26.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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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엔 추이

출처 : 야후파이낸스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 선임기자 = 미국과 일본이 대규모 환율 개입에 나서고 있지만 위험자산인 글로벌 증시는 신고점을 경신하는 등 외부 충격이 크지 않다는 진단이 나왔다.

4일(현지 시각) 야후파이낸스는 미국과 일본이 역사적인 약세에서 엔화를 구하고 있지만 미국과 글로벌 증시는 신고점을 경신 중이라고 보도했다.

달러-엔은 지난주 목요일 일본이 개입에 나서고, 금요일에 미국과 공조를 함에 따라 164엔에서 155엔으로 떨어졌다.

이는 2011년 이후 첫 번째 공조 개입이며 엔화 강세를 위한 미국의 참여는 1998년 이후 처음이다.

다른 나라가 금리를 높게 유지하는 동안, 일본은 금리를 거의 제로(0) 수준으로 유지했다. 금리 차이는 일본 내부의 자금을 고수익을 주는 통화로 이동하도록 했고, 이는 지속적인 엔화 약세를 초래했다.

현재는 일본의 금리가 오르면서 통화 가치 조정이 일어나고 있다. 이 때문에 당국은 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전환 과정을 관리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미국의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여전히 같은 만기 일본 국채 수익률보다 1.8%포인트 높지만, 이 격차는 2025년 초 이후 거의 절반으로 줄었다.

이 충격은 도요타, 소니, 혼다, 미쓰비시 UFJ같은 일본 기업의 주가를 떨어뜨렸다.

하지만 다른 시장들은 정반대의 움직임을 보였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3거래일 연속 오르면서 2개월 만에 처음으로 4일에 장중 고점을 경신했으며, 다른 해외 증시도 고점 부근에서 머물고 있다. 심지어 급락했던 반도체 종목도 지난 수요일 이후 일주일래 최고치를 찍는 등 상승했다.

채권 시장에서는 명쾌한 경고음이 울렸다. 다만, 3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이 지난 금요일 2007년 이후 가장 높게 올랐다가 이번 주 들어 오름폭을 줄였다.

야후파이낸스는 엔화는 미 장기물 국채와 함께 주시해야 하지만 위험자산에 대한 전반적인 분위기는 글로벌 증시가 주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글로벌 증시가 계속해서 최고치를 경신하는 한 이번 개입은 광범위한 시장 붕괴라기보다는 외환 시장 내의 충격에 그칠 것이라고 야후파이낸스는 진단했다.

liberte@yna.co.kr

이종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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