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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메모리, 매년 생산 20% 늘지만 수요는 200% 이상"…애플 데자뷔

26.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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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일론 머스크의 '아메리카 팩' 활동 사진

연합뉴스 제공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 선임기자 = 스페이스X의 일론 머스크가 메모리 반도체 산업이 건재하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이는 앞서 애플 팀 쿡의 발언과도 일맥상통한다.

5일 모틀리풀에 따르면 머스크는 최근 스페이스X의 2분기 실적 발표에서 "메모리 생산은 매년 20% 정도씩 증가한다"며 "하지만 수요도 매년 20%씩 증가할까. 아니다. 수요는 매년 200%, 어쩌면 그 이상씩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머스크는 이어 "수요가 공급보다 훨씬 빠르게 증가한다면, 경제학 기본 원리에 따라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며 자신의 회사와 다른 회사들의 성장을 제한하는 요소로 '메모리 반도체'를 지적했다.

머스크는 엔비디아도 칭찬했다.

그는 "베라 루빈 아키텍처가 최고이고, 최선의 인공지능(AI) 컴퓨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엔비디아만을 기반으로 한 것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머스크의 메모리 관련 발언은 앞서 애플의 실적 발표에서 확인됐다.

당시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는 "가격 측면에서 제품가 인상을 안 할 수가 없었다"며 "메모리 가격의 기하급수적인 상승을 동반한 100년 만의 대홍수 같다고 규정지을 정도였기 때문에 우리는 그렇게 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LPL파이낸셜의 애덤 턴퀴스트 전략가는 애플의 메모리 반도체 가격에 대한 코멘트가 메모리 주식 매도세가 과했다는 의미일 수 있다고 풀이했다.

이제 메모리 붐이 얼마나 오래, 높이 갈지가 마이크론에 관건이다.

모틀리풀은 최근 투자자들은 메모리주 투매로 메모리 사이클에 대한 전망치를 축소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머스크의 발언은 수요가 여전히 가속하고 있다는 강한 근거라고 평가했다.

모틀리풀은 메모리 반도체 분야의 공급 경색으로 마이크론이 더 높이 올라갈 것이라고 베팅하는 것은 좋은 선택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liberte@yna.co.kr

이종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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